동행은 매일 들르는데 글은 오랜만에 남기네요. ^^
여전히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은 날 위해 쓰고 있어요.
뭐 해먹고 치우는 일이 진짜 만만치 않거든요.
예전엔 귀찮아서 끼니 거르기 일쑤고 도저히 안되겠다싶음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고 말았는데말이죠.
신랑은 저의 그 습관들이 병을 부른 거라고 끼니 꼬박 챙겨먹고 좋은 것만 챙겨 먹으라 하는데 시간도 돈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니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
매운 음식 좋아해요. 불닭볶음면 좋아했어요.
팽이버섯에 불닭소스 양념해서 불닭볶음면 대신
계란 지단은 양배추채 넣어서 부치기
김밥으로 말아먹으면 골고루 한번에 챙겨먹을 수 있어서 집에 구운 김밥김을 많이 쟁여뒀어요.
지난달 정기검진때 소변 검사 결과가 약간 튀었었는데 그 이후로 방광염 증상이 이어져서 결국 집 근처 산부인과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처방 받아왔어요.
난소암 진단 받기 직전까지 다녔던 로컬병원.
수술(난소난관염 수술)의뢰서 써주셨던 원장님인데 오랜만에 만나 수술 잘 받고 왔어요?? 라는 첫 질문에
네.근데 난소암이었어요. 라고 대답하니 적잖이 놀란 눈치시더라구요. 그래 좀 이상하긴 했었다며...😅
알고난 후라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 난소암 의심 소견은 1도 없었으면서 ㅎㅎ
그 당시엔 컨디션도 너무 좋았어서 오래 먹었던 항생제도 끊고 그냥 지내볼 요량으로 확인차 내원했었는데 당장 가서 수술하라고 복강경 수술 본인도 할 수 있지만 혹시나 들여다 봤을 때 이상있음 2차 수술로 이어질 확률도 있으니 추적검사 받던 본원으로 가라고 쫒아냈기에 지금 살아있단 생각으로 감사인사부터 드렸지요.
엄청 꼼꼼히 잘 봐주시고 상담도 오래 해주셨어요.
의술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가 정말 중요하단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저는 참 운이 좋은 환자인 것 같아요. 🙂
각설하고. 사진은 방광염 증상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을 때 구입한 유기농 100% 크랜베리액이에요.
탄산수에 희석해서 마심 에이드 느낌이라 자주마셔요.
350미리인가? 저 작은 사이즈 탄산수가 이것 저것 타 먹어도 농도 딱 좋고 부담없이 마시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 쟁여놓고 음료대신 먹고 있어요.
닭한마리 칼국수 이지만 실제로는 반마리 들어있음 🤣
동네 유일한 맛집 + 닭고기 메뉴라 자주 가는 편이에요.
국물이 들깨 베이스라 구수합니다.
저는 주로 닭곰탕 (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간만에 칼국수가 땡겨서 주문했어요.
저는 원래 국수킬러였는데 이것도 안 먹다보니 생각만큼 잘 안 먹혀서 아쉬웠어요. 🥲
애들 방학이라 여행 다녀왔어요.
아프고 난 후 일년을 (사계절을) 보내고 나서야 내 몸도 적응하고 내 맘도 많이 편해지겠단 생각에 해외여행을 못 가고 있거든요. ㅜ ㅜ
그래서 이번에도 부산으로 그것도 편안한 호캉스 휴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텔 내 상점에서만 시간 보내도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
항암에 좋은 브로콜리랑 당근 그리고 토마토까지!! 너무 귀욥지 않나요? 브로콜리 머리는 꼭 네잎 크로바같이 보이기도 해요. 완치 기원의 마스코트로 다 뒤져서 제일 이쁘게 생긴 놈으로(핸드메이드라 자세히 보면 다 다르게 생겼어요ㅋ)하나 구입하고 동행분들과 좋은 기운 나누려고 야무지게 사진도 찍어왔지요. ♡
식당 주력 메뉴가 보리굴비&간장게장이에요.
미역국도 나오고 밑반찬도 건강식으로 나오니까 가서 보리굴비 먹음 된다며 들어가서는 간장게장 먹은 건 안 비밀입니다. 🫣
하지만 먹는 내내 행복감 뿜뿜이었고 솥밥 두그릇이나 해치웠고 다행이도 무탈했어요.
태종대 전망대
고향이 서울이라 바다만 보면 우~와~!!! 하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 후 바다 가까운곳에서 지내다보니 이젠 걍 바다~하게 되네요. 그래도 답답한 맘이 트이는 건 있어요.
아! 그리고 관광 정보에도 없었는데 태종대에는 냥이들이 엄청 엄청 많더라구요. 길냥이들이 명물이네요.
tnr 받은 냥이도 있고 아닌 냥이도 있고 그래요.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들도 많으니 냥이 좋아하시면 태종대 가실 적에 츄르 챙겨가세요.
냥이들 덕분에 힐링시간이었어요. 😊
브런치♡
예전같음 시럽 촥촥 뿌리고 아이스크림 야무지게 올려 먹었을테지만 나는 나름 식단에 신경쓰는 사람이니까 🥲 과일만 집어먹기 + 프렌치 토스트 한입 챤스로 충분합니다.
그래서 식단 신경쓰는 제가 먹은 메뉴는 라따뚜이 입니다.
장식된 감자칩과 치즈는 싹 걷어내고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었어요.
내가 왜 이걸 해 먹을 생각을 못했을까?? 집에 가면 꼭 해먹어야지!!! 라고 다짐했지만 네...아직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ㅋㅋ
가지+호박+토마토+파프리카의 환상 궁합 👍강추해요.
가는 날이 장날.
날씨가 흐린 광안리는 5분컷 ㅋ
평소 먹는 아침 식단이에요. 요즘 짭짤이 토마토 제철이라 열심히 먹고, 베이크드빈으로 단백질을 보충합니다.
만두용 접시를 구입했더니 소스가 섞이지 않고 적정량을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아! 물론 배달 음식도 먹구요.
사장님 요청란에 야채 듬뿍주세요~쫄면입니다.
외식도 합니다.
식구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 샤브&월남쌈
커피 안 마신지 일년이 넘었는데 요즘 너무 맛있는 커피를 알게 되서 가금씩은 아침식사에 모닝커피를 곁들입니다.
요즘 칠레산 블루베리가 제철인지 과육 실하고, 달고, 저렴해서 매일 10알 먹기 실천중이에요.
딸기는 맛있는데 이상하게 블루베리는 안 먹히네요.
포크에 딸기 찍을 때 블루베리도 하나 찍어서 같이 넘겨요. 항암에 좋다니까 🥲 슈퍼푸드 블루베리야 부탁해!!
디카페인으로 아주 연~하게 추천 레시피의 1/2 용량으로 희석해서 마시는데 하루 10ml라고 치면 한병에 한달 너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김밥 말기도 귀찮을 땐 꼬마깁밥 김으로 대충 눌러요.
케일을 썰어 넣은 계란 지단. 집에서 조린 우엉. 칼슘섭취를 위한 잔멸치 따로 먹으면 젓가락 잘 안 가는데 이렇게 먹으면 한입에 골고루 다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설거지도 할일도 많아지는게 단점입니다. 😑
지난번 글에 동행분들이 대리만족으로 좋아해주시길래 길티플레져 사진도 준비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릭요거트는 이제 신경 안 쓰고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서 무항생제 우유+ 유기농 요거트를 종균으로 직접 만들고 당첨가 1도 없이 먹어요.
간만에 단맛과 식감을 위한 시나몬 그래놀라를 뿌렸더니 존맛탱입니다. 👍
며칠 전 암센터 임교수님 라이브 전화 세미나때 유제품 섭취(그릭요거트)에 대해 질문드렸었는데 유제품이 난소암과 연관 있다는 명확한 자료는 없다며 뭐든 적당량 골고루 잘 먹고 먹는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어요.
단 음식을 절제하다보니 시판 음식들이 너무 달게 느껴져서 못 먹겠더라구요. 🫠
맛있는 디저트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수플레초코팬케이크 만들고 생크림에 설탕 추가 없이 휘핑하여 생딸기 듬뿍 넣어
스초생 만들어 먹었어요.
맛집이라는 부산 이재모 피자 본점에서 한시간을 대기 하고 먹은 피자. 양심상 몸에 좋은 양송이 버섯 토핑 추가하여 피자 먹기 전에 샐러드로 배채우고 시작했어요.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소원 풀었으니 두번은 안 먹어야겠죠?? 🤣🤣🤣
막항암 이후로 꾸준히 하고 있는 필라테스.
개인레슨+그룹레슨 일주일에 4-5회 가고 있어요.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있는 수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열심히 단백질 챙겨먹는데도 근육이 생각만큼 늘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앞으로도 좋은 수치 좋은 결과로 찾아뵐 수 있게 잘 먹고 잘 놀겠습니다. 🙂
오늘도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