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파도 든든한 엄마였습니다.

내엄마 ㅣ다발골보
2025.02.17 23:37 | 조회 2.2k

엄마와 나

서로를 가장 먼저 챙기면서

또 서로에게 엄청 짜증내고

또 서로 승질이 못됐다고 하면서도

서로에게 미안해 눈물 흘리고

엄마는 내가 부재인 날

언니들이 간병할 예정이라고 하면

"너만큼 잘 할 수 있을까?" 그러고

엄마는 긍정적이었지만

또 성격이 엄청 강해

우린 좋을 땐 엄청 좋고 안좋을 땐 아주 ..;;

금방 아무일 없듯 얘기하고...;;

23년 10월부터 엄마의 상태는 좋지 않았던게 맞다

10월부터 응급실행 신장 폐 등 안좋아지는 신호

점점 심해지는 뼈 통증으로 검사 조차 하기 힘들고

그래도 우리와 엄마는 노력 했다

24. 5월 휠체어로 기차타고

부산과 거제도 여행도 다녀오고 했는데...

진통제로 통증 조절이 안되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항암...

암 전이와 항암 부작용 등으로 인해

8월부터 급격히 안좋아져....

8윌 16일 응급실행으로

엄마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호스피스에서 9월 30일 소풍..

난 사실 엄마의 신호를 인정하지 않으려 외면했다.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나약해진 엄마에게

계속 맘약하게 먹는다고

스스로 해보라고 구박만 했었다...

자꾸 구박하고 못되게 굴었던 내가 생각이난다..

스스로 너무 원망스럽다.

소풍 떠난지 141일째 아직도 안믿어진다.

그 무엇도 그 어떤것도 그 누구도

절대 대신 할 수 없는 사람 내 엄마

아파도 나의 최고의 든든한 엄마였는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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