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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수술 후 2주만에 자연스럽게 드레싱해준 밴드가 떨어지면 된다고 했는데 어찌나 잘 붙여주셨는지 3주가 지나서야 떨어졌어요. 수술자국이 생각보다 잘 아물어서 기분이 좋아지긴했어요. 가벼운 가사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리하면 몸이 바로 반응한다는 것이었어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수술한 쪽 팔에 힘주는 일을 하고나면 붓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림프부종 조심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팔뚝이 부어오르면 덜컥 겁이 나기도 했지요. 유방암 수술하신 동행님들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몸 아끼시면서 잘 회복되시길 바래요. 오늘도 눈이 오네요. 눈 날리는 경치는 아름답지요. 아름답지만 그 안에서 미끄러지기도하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그래도 웃을 수 있다면... 손 잡아주는 동행이 있다면... 눈길같은 인생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