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수술 후기

아린아빠l직본
2025.02.11 17:34 | 조회 1.6k

안녕하세요.

수술전 3기 추정이였던 42세 남 환우 입니다.

현재는 27일 수술 잘 마치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수술 전날 간수치로 수술이 또다시 미뤄질까봐 다소 불안했었지만 간보호제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로봇수술로 직장 6cm을 남기고 30cm를 절제했습니다. (저는 병변부위가 직장 항문 위 10cm 하나, 에스결장 중간 하나. 두개였습니다.) 임시장루는 하고 나왔구요.

수술시간은 준비시간포함 총 8시간가량 소요됐으며, 수술직후 깨어나서 느낀긴 수술부위 통증보다 몰려오는 추위에 더 놀랐던것 같았고, 병실로 돌아와서는 엉덩이 꼬리뼈쪽에 있는 좌우 엉덩이 살부위가 엄청나게 부어있고 통증이 심한게 더 불편했었습니다. 저만 그랬던걸까요?;;

수술 통증은 무통이 달려있는동안 아프다는느낌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무통은 한번누르고 몰려오는 구토느낌이 싫어서 이후에는 건드리지않았습니다.

오히려 엉덩이가 아파서 반강제적으로 수술후 6시간 수면금지가 버텨졌네요ㅋㅋ

마취가스 배출을 위하여 수술 후 12시간이 지나고 바로 걷기 시작 했고 퇴원까지 매일 2시간정도 병동을 걸었던것같네요.

식사는 수술후 2일째 죽을 먹기 시작했고 별문제가 없어서 3일째에 바로 일반식을 시작했습니다. 식후 20분뒤 40분을 매번 걸어주니 별다른 이벤트 없이 소화가 잘되었습니다.

저는 수술 후 3일간 폐에 계속 차는 가래를 뱉지 못했던게 가장 힘들었었습니다. 호흡할때마다 그릉그릉 거리는 가래를 뱉고 싶은데 복부통증에 기침은 못하고..ㅠ 호흡이 불편하여 잠은 못자고..

4일째부터 기침이 가능하여 그때부터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고, 27일 수술, 4일에 퇴원했습니다. 수술 후 딱 일주일만에 퇴원했네요. 퇴원시점에는 컨디션이 거의 일반인이라 바로 집에가서 일상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수술후 저잔식을 한달여간 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식후 걷기 운동 덕분인진몰라도 일반식도 잘 소화해내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퇴원때 수술후 최종 병기는 2기A로 교수님이 통보해주셨습니다. 절제한 임파선 전체에 암세포는 보이지 않는다고하셨네요.

개인적으로 연@아빠님의 병기를 따라가고싶긴했으나ㅎㅎ 3기 추정에서 2기로 내려갔으니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장루도 적응하고 있고, 빠진살을 찌우기위해 잘먹고 운동하고 잘자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항암을 시작할텐데 3-4개월정도 할거라고 외과교수님이 알려주셨네요.

혈종과 교수님이 제발 젤로다 단독으로 처방해주셨음 하는 바람이... ㅎㅎ (2기 A니까 가능성 높겠죠?)

반전 가능성이 있는게 선방사항암때도 저는 교수님이 젤로다 42일을 처방해주셨거든요;;

수술전 여러가지 걱정 근심이 앞섰었는데, 지나고나니 괜한 걱정이였구나 싶더군요 ㅎㅎ. 앞으로 항암과 복원수술이 남았는데 잘극복해 나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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