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남깁니다.
다들 무탈하시죠?
저희는 두달동안 지옥을 맛봤습니다.
24년 11월 14일 복강경으로 대장 20cm, 간 80% 절제 했습니다.
생각보다 간상태가 너무 나빠서 많이 절제했고, 남은 간도 상태가 안좋다고 하더군요
항암하면서 넘 잘먹어서 그런지... 지방간도 많다하더라구요
지방간에 암에 수술이 엄청 고된모양이더라구요
교수님께선 남은 간이 잘 버텨주면 좋겠지만 안되면 간부전이 와서 간이식까지 생각하고 계시다 하더라구요
지옥의 문이 열리는듯 했습니다. ㅠ
수술 후 하루지나고 이틀날부터 열나고 통증에 난리도 아니였어요
하루에도 검사를 몇번하고 엑스레이, CT, 피검사 ㅠㅠ
대장암병동에 있다가 일주일만에 간병동으로 쫒겨나듯이 이동했어요 간집중 치료한다고...
수술 후 2주일부터는 황달증상과 복수때문에
배에 구멍을 9개 뚫고, 코에도 뚫고, 내시경(배액술)으로도 하고... 스탠트 시술도하고...할수있는건 다한거같아요...
담도즙 역류, 담도 폐쇄증과 장기 간의 염증으로 복수도 차고...
간수치. 염증수치. 황달수치는 최고를 찍고 밥도 못먹고 물도 못먹고
수액으로만 한달을 버텼습니다.... 너무 긴시간이였어요
이대로 지속된다면 환자가 못버틸꺼라면서 선망증상도 있을수 있다 하더라구요
제발..제발..
하루하루 깜깜한 지옥에서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었어요
교수님께선 이대로는 안될꺼같다고 하시면서 재수술을 하자고하셨어요
왜 안되는지, 열어보자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열자 했고 1차 수술후 한달만에 개복수술했습니다.
2차 수술에서는 간과 담도 연결부위 보셨고, 1차 수술때 잘려나간 간과 연결된 관?에 클립이 잘못 찝혀있어서
그부분을 끊어내고 스탠트넣고, 잘 연결하고 장기들이 엉켜있고 다 부어있어서 정리하고 수술 맞췄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이면 퇴원하겠구나 하고 희망이 또 생겼습니다.
그런데 2차 수술 후 2일째부터 또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에 걸렸어요 감기가 폐렴까지 갈까바.. 엄청 조심조심 했고, 추웠다 더웠다, 약을 먹었다 끊었따...
항생제와 진통제를 아주 달고 살았죠 ㅠ
1달 반만에 죽을 먹기 시작했고 감기때문에 코가 막힌상태인데도 맛없는 죽을 먹는 모습에 ㅠㅠ 눈물이
남편이 눈물이 없는데... 죽먹으면서 눈물흐르는 모습 보니까 같이 또 울고...
정말.. 긴긴 시간이 지나고... 2차 수술 받은지 한달만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한달내내 먹었어요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기쁜소식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불안하여 암케어 전문요양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1주일 동안 있으면서 식단관리와 치료 받았씁니다.
처음 수술전 보다 지금은 18키로가 빠진 상태이지만 살아돌아와준것만해도 넘 기특하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집에오니까 맘이 편해서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직장 다니면서 많이 못챙겨주는데도 집이 편하다니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대장암, 간암, 개복수술하신분들 중에 통증이 언제까지 있으셨을까요?
개복수술한지는 2달이 다되어가는데도 많이 아파합니다.
어제는 또 열이 나서 응급실 가야하는지 고민했었습니다.
해열제 먹고 진통제 먹고 온수매트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 좀 나아졌따고 하더라구요.
아지도 배 (피부) 가 너무 아프데요 ㅠ 땡기고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아프면 문제있는거 아닌가싶네요
다른분들도 그러했는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환우 분들도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