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는 현재 만 52세로
2017년에 대장암 4기? 말기? 진단을 받고
더이상 쓸 약이 없다고 해서 작년 10월에 호스피스에 왔습니다
7년 버틴 것도 대단하다고 하시고 호스피스에 3개월 넘게 있는 것도 오래 버틴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번주 화요일부터 엄마가 갑자기 목소리가 잘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엔 다 괜찮았고 대화도 하고 잘 걸어다니기도 했어요. 간호사분에게 여쭤봤더니 컨디션 문제일 수 있다고 지켜보라고 하셨어요
수요일엔 목소리가 거의 안나왔고 제대로 삼키지도 못하더라구요. 오후부턴 거의 잠만 잤고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로 걸어가던데 부축을 해줘도 힘이 없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목요일에는 아예 일어나지도 못한채 하루종일 잠만 잤고
금요일 새벽 5시에 임종실로 옮겨졌습니다
현재는 맥박 120 유지. 혈압 90/50 으로 오르고 유지. 산소 최대로 준 상태에서 99 유지하여
임종실에서 나와 원래 있던 일반 병실로 옮겨 다시 영양제를 달았습니다.
혹시 임종을 기다리다가 기적이 일어나신 분은 없을까요? 거짓말처럼 다시 눈을 떠 대화를 한다거나...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서 버려서 엄마랑 대화할 시간도 못 가졌어요... 간호사 분은 계속 컨디션 문제라 해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상태가 다시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지냈는데 갑자기 눈도 못 뜨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요...
진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저랑 잘 대화도 하고 잘 걷고 운동도 했었어서 갈 날은 아직 멀었겠지 싶어서 그냥 평소처럼 얘기만 했지 마지막 말도 못햤고 전혀 보낼 준비가 안되어있어요ㅠㅠ
혹시 임종실에서 나와 오래 살다가시거나 기적적으로 회복한 분 없을까요?
제발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