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너무 예뻐요.. (딸의 주접글)

루비엄마l난보
2025.01.23 22:21 | 조회 1.3k

어릴때부터 울 엄마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뻤어요

부모님이 시장에서 과일을 파셨는데

먼지 날리는 시장에서 유독 하얗고 말간 엄마모습을

보면서 우리 엄마는 분명 선녀일거라고

날개옷을 뺏겨서 여기 있는거라고 그랬었죠 ㅋㅋㅋ

이제 나이도 들고 항암치료로 머리도 다 빠졌으면

조금 흉할법도 한데요.. 아직도 심각하게 아름답네요!

밥이 안넘어가도 열심히 씹어보는 모습

방구 봉봉 잘뀌는 모습, 쿨쿨 소리 내면서 자는 모습

병원에서 열심히 걸을때는 눈물나게 예쁘고요 ㅠ

입원해서 잠든 엄마를 보며 주접 한번 떨어봤어요..

오늘 유독 힘든 날이었거든요.

엄마는 제가 이렇게나 누군가를 사랑할수있구나

깨우쳐주는 사람인것 같아요.

매번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갱신돼요

우리 모녀가 얼른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주접글 끝맺습니다 사랑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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