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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엄마보고 싶어서 후딱 다녀왔다.
다들 약속이라도 했나?
방문객이 많네.
곧 명절이 맞나보다.
항상 고요하던 봉안당..
오늘은 북적북적하고 우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때론 엄마앞에서 울고싶은데
여전히 눈물이 안난다.
"엄마..나 아무래도..충분한 애도를 못했나봐."
엄마, 큰엄마, 외숙모 그리고 엄마친구..
의도한 것도 아닌데 네분이 한곳에 모여 계신다.
엄마 친구는 엄마 다음날 돌아가셨고..우연하게도 장례식장도 옆방에 계셨다.
덕분에 봉안당도 엄마 옆옆자리.
엄마 친구분은 딸하나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언제나..
시든 꽃조차 하나없이 혼자 웃고 계신다.
사진앞이 횡~해서 그런가 더 마음이 아프다.
"아줌마..제가 자세한 사연은 모르지만..따님도 분명 오고 싶을텐데..사는게 바쁜가봐요."
오늘은 잊지않고 꽃다발 4개사서 엄마, 큰엄마, 외숙모, 엄마친구께 하나씩 달아드렸다.
봉안당에는 그리움이 담긴 꽃들이 벽면에 가득하다. 그리고 사는게 바빠서 오지못하는 마음들도 벽면에 가득하다.
나도 겪고나서야 그 마음을 안다.
글이 길어지는거보니 진짜 명절이 왔나보다.
이번 명절은 어찌 보내면 좋을까나..
고민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