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024년 행운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엄마 ㅣ다발골보
2025.01.02 09:07 | 조회 236

어느덧 엄마가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된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나의 삶인 엄마는, 아파도 천진난만하고 씩씩했지만, 고집불통이어서 매일 저와 싸우고 지지고 볶으며, 영원히 함께했던 내 짝꿍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그 짝꿍을 위해 평생 가슴 아프게 그리워해야 하는 것과, 더 이상 엄마가 아프지 않다는 것과 바꾸게 되었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그런 의미로 2024년이 지나갔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분, "똥빵님"에게 너무나도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선물을 아빠와 엄마의 액자 아래에 걸어드렸습니다.

20년 넘게 내 삶은 아빠 엄마 간병하며 일하는거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그 과정에 사회에서 인정 받아 자랑스러운 딸이 되었답니다.

이제는 하늘에 계신 아빠와 엄마께서 흐뭇해 하실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위해 여유 있고 즐기는 삶을 살며, 2025년에는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똥빵님의 행운을 받아들입니다.^^

2025년 환우분들 꼭 이겨내세요!!

보호자분들 힘들면 힘들다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세요. 다만 환우분들 포기만 하지마세요.

모두 화이팅!!!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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