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move();
const img = document.createElement('img');
img.src = $event.target.src;
img.className = 'max-w-full max-h-full object-contain rounded-lg';
o.appendChild(img);
document.body.appendChild(o);
}
">
지난 12월 28일 새벽 계시던 호스피스에서
평온하게 고통 없이 주무시듯 가셨습니다.
호스피스 들어가신 지 18일째 되는 날이었고
컨디션은 식사량도 늘고 거동도 되고 너무너무 좋으시다가 마지막에 갑작스레 떨어지듯 나빠지셔서
의료진도 저희도 너무 놀란 채 간신히 마음을 추스렸어요.
갑작스레 나빠진다고, 그런 날이 온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로 올 줄은 몰랐어요.
저희는 호스피스에서 두달 지내고 다음 호스피스는 어디로 할까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는데요..
그동안 너무 슬프고 힘들었고 너무 많이 울어서 지금은 눈물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엄마가 더 이상 고통받으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위안을 받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절망 그 자체의 상태로 들어와
동행에서 많은 위로와 조언, 정보 얻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글을 쓰기도 참 힘이 드네요...
눈물은 안 나도 마음을 정리하기가 어려워 앞으로도 가끔씩 들어와볼 듯해요.
가슴속에 누가 호스로 차가운 수돗물을 계속 틀어놓은 것 같아요.
이 물소리는 언제 그칠지...
끝으로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모두 용기를 잃지 마시고
육신과 마음의 고통에 하루하루 힘겹고 짜증이 나시더라도
유일하게 오늘 단 하루를 사는거라고 생각하시고 함께 추억할 일들 많이 만드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꼭 완치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