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너무 답답해서 글써내려가봐요~
아빠는 70대초반이시고 174cm,88kg 건장한 체격이셨어요.
몇달 전부터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면서 동내 내과에 다니시긴 했어요~단순 위염 정도로 여겼는데...
한달 정도만에 10kg쯤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했고 이상하게 여겨 대학병원에 예약해 9월말 병원가셔서 검사받으시고 10월쯤 초쯤 위암 4기 진단 받으셨어요.
다른 장기 전이는 없고 쇄골,목쪽 원격 전이로 4기 진단 받으셔서 수술은 할 수 없는 상태셔서 항암 진행중입니다.
현재 3차까지 진행했어요.
옥살리틴 맞으시고 먹는 항암제(젤로다) 처방 받으셨어요.
1~2차 때에는 항암주사 맞고 손발 저림 눈시림,코끝 시림,변비 증상이 4~5일정도 지속 되다가 괜찮아졌는데
3차 때는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속이 울렁거려서 뭘 먹을수가 없고,뭘 조금 먹으면 명치통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을 정도세요.
밤새 명치를 쓸어내려서 설사를 해야 그나마 살것 같다고 하세요. 명치통이 없으면 설사 땜에 힘들어 하시네요.
입맛이 아예 없어서 며칠 밥도 못드셔서 암센터 응급실에 모시고 가서 담당 교수님을 만났는데 항암 부작용 같다고
다음 진료까지 먹는 항암제를 중단하자고 하십니다.
울렁거림 방지제와 진통제 설사약을 처방해주셨는데 진통제가 말을 듣지 않는것 같아요 ㅠ
여전히 잘 못드시구요.
다시 모시고 응급실에 가야하나 고민에 빠지네요....
항약제 끊은지 일주일이 다되 가는데 항암 부작용이 오래가나요??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물빼곤 아무것도 못드세요...뉴케어같은것도 드셔보라고 드려봤는데 못드세요 ㅠㅠ
처음엔 살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낫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신 분이었는데 너무 고통스럽다 보니 자꾸 죽음을 이야기 하시네요 ㅠㅠ
점점 야위여 가는 아빠를 보자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 .
88kg까지 나가던 건장하던 분이 지금은 65kg도 안되더라구요ㅠㅠ
항암 2차 후 피검사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다음 진료전에 복부ct를 찍어 보자고 하셔서
기대반 설렘반이었는데 이젠 걱정이 한가득 입니다...
걱정 한가득이라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막 써내려갔네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