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만4형 복막전이 위암4시 아내와 함께하는 보호자 서막입니다.
오늘은 아침 6시30분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삶은 달걀과 고구마 과일갈아서 아침식사 하게 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탁사로 바꿀때 폐에 물이 차 있고 수치도 오르고 이젠 약을 바꿀때가 됐다고 했었는데 오늘 사진찍은것을 보시고는
폐에 물도 다 마르고 약이 잘 받고 있는것 같다며 약 잘 맞아보자고 하시네요.
손 발 저림증상이 심하고 손가락 마디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는 증상이 항암 시작부터 쭉 있어왔고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집는 것도 제한되는 상태입니다. 이 내용을 교수님께 말씀드리니 탁솔을 50프로만 맞는것으로 낮춰 맞기로 하고 탁솔 50% 사이람자 이렇게 맞고 왔네요.
요즘에 아내가 조금만 운동하려고 하면 장루에서 장이 탈출(10~15센티)하여 놀래서 눕고 누워서 10분 정도 다시 원위치 시키고 나서 또 움직이려고 일어나면 또 탈출하고.. 무한 반복되다보니 움직이는 걸 잘 안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장마비나 장폐색이 다시 올까봐 두려움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복원수술에 대해 가족이 전부터 원했어서 했을때의 문제점과 힘든점 등등 검색해서 찾아보고 이야기해주고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니 본인은 무조건 수술하고 운동을 더 하는 한이 있어도 넣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관련하여 문의를 드렸는데 이전까지는 항암에 집중하자.. 지금은 아직 넣을때가 아니다.. 라는 말씀만 반복하셨는데 이번에 가서 문의 드리니 그건 수술한 외과에서 이야기 해야지 나는 항암에 대한 것만 이야기해줄수 있을뿐 넣어라 말아라 할수 없다. 만약 복원수술을 하게 된다면 그 기간동안 항암은 연기할수 있다.. 로 말을 바꾸시네요...
하는수 없이 30일 외과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 동물인 것 같습니다. 처음 입원해서 3주간 이승과 저승을 오갈 당시엔 제발 정신만 차려서 이야기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야기 할수있게만 해달라는 심정이었는데 하나가 되니 둘을 원하고 셋.. 넷을 원하게 되네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아야하니 원하는대로 복원 수술 잘 되어서 좀 더 삶에 대한 희망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환우님들 날은 춥지만 마음만은 항상 따스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장루 복원 수술 하신분들 중에 후유증이나 이벤트 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