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형입니다.
12월들어 어수선한 나라꼴로 안 그래도
힘든 환우분들에게 스트레스 하나가 더 해지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저는 뉴스를 보다가 욱하면 그냥 채널을 돌리고 맙니다. 허나 정치를 포기한 나라엔 미래가 없다라
고 누군가 한 말이 떠올라서 도끼 눈 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ㅋ
43차가 엊그제 같은데 항암차수도 월세
마냥 정말 빨리 돌아오는 것 같네요.
일찍 일어나 병원으로 달려 채혈실 대기표
부터 뽑고 채혈 후 지하식당에서 식사한 후 혈종과 진료보고 항암주사실가서 주사 맞고, 외래약국 들러 처방약 받아 집으로 돌아오는 패턴이지만 절대 심심하지 않은 뒤죽박죽 테드형의 일상이죠.
여기서 간만에 저의 상태를 요약해보자면,
2022년 7월 조기위암진단
2022년 8월 ESD 시술
2022년 11월 대장암 간전이로 4기판정
2022년 12월 폴폭스+얼비툭스로 항암시작
2023년 12월 간 방사선치료 4회
2024년 6월 5일 40차 항암
2024년 6월25일 대장(S결장)암 복강경수술
2024년 7월17일 41차 항암재개
2024년 8월~9월 괴사성췌장염 입원생활
2024년 11월27일 43차 항암재개
2024년 12월 11일 44차 항암.
괴사성췌장염 이벤트 후로 다시 시작한
항암...
아직 처음 약을 그대로 쓰고 있고 수술 후
4번째 항암이네요. 항암을 4개월정도 쉬
어서 깨끗해졌던 얼굴도 순식간에 돌멍게 변신... 손발저림은 일상이고 특히 저는 발가락쪽이 심하게 저리네요. 화장실도 자주가고 머리발진도 다시 나타나 심하네
요. 각질도 엄청 생겨서 우수수하네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두피 각질 비듬이 하얗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것 같아
외롭진 않을듯 합니다.ㅋㅋ
어제 초저녁에 잠을 잔 관계로 10시부터 일어나 날을 새고 병원으로 가게 되었죠.
항암재개로 다시 음식을 가리지않고 먹는
편인데요, 어제 오후에 걷고 들어와서 투게
더 한통을 다 비웠더니 새벽부터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병원가면서도 휴게소들르고 도착해서도, 아침먹고 나서도, 항암주사 맞는중에도 난리였네요. 그래도 뭐 이쯤
이야 별일아닌듯 태연한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똥꼬에게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ㅎㅎ 아이스크림은 당분간 금지....
케모포트가 이번에도 잘 안들어가서 주사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고 큰 탈없이 마쳤네요.
저보다 늦게 항암 시작하시는 비슷한
병기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으로 글쓰기 시작했지만 항암이 길어지니
거의 일기처럼 변해가는 느낌이 있네요.
4기판정받고 힘들다 했지만 테드형도
이렇게 잘버티고 있으니 다른 환우분들도 보호자분들도 의지 꺾이지마시고 더 빠이팅
하시라는 응원, 위로의 글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잘보내시고 24년도도 잘버텼
으니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랍
니다.
MERRY Christmas & 존버 ... 테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