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난소암 진단 후 복막전이되어 임상하면서도
와이프와 일상생활이 가능했기에 완치까진 힘들더라도
항암하고 건강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했습니다.
2024년 3월 말부터 와이프가 힘들어 했습니다.
고열이 나면서 응급실에 가는 횟수가 많아졌고
신우신염으로 요관스텐트도 하게 되었습니다.
5월엔 간문담도전이 진단으로 PTBD 시술 받았네요.
내성으로 더이상 임상은 할 수 없어 케릭스-아바스틴으로
항암하며 신촌세브란스와 무이재 한방병원에서의 입원 반복.
신촌세브란스에서 한 달 간 입원하던 중 8.26일 주치의 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셔서 더이상 치료할 수 없다며 여명 3개월 이야기 하시더군요.
완화치료 이야기 하시기에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대전을지대로 9월 초 전원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와이프는 걸을 수 있었고 밥도 혼자 먹었습니다.
을지대에서는 와이프를 위해 검사와 치료를 이어나갔고
와이프의 몸도 반응하며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들에도 내성이 생기더니 11월 중순 을지대 주치의 선생님도 더이상의 치료는 어렵다며 여명 2주~8주를 이야기 하시네요.
와이프는 현재 빌리루빈 수치가 34.78입니다.
언제 간성혼수가 올지 모른다고 하네요.
지금껏 힘내고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소변줄은 착용하기 싫다고 버티던 와이프가
오늘 소변줄 끼고 기저귀 착용했습니다.
기저귀 사며 병실로 올라가는 맘이 왜이리 착잡하던지요.
제가 적은 8개월 시간이 하나하나 다 기억날 정도로 짧게만 느껴집니다.
고통의 시간은 너무나도 느리게 흐르네요.
2년 동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제 마음 속 이야기가 하나 둘 시작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