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돼지고기 숙주볶음]

인곡
2015.12.17 07:45 | 조회 836

[돼지고기 숙주볶음]


며칠 전에 아이가 요리사 지망생 친구가 만들어 준

돼지고기 숙주나물이 엄청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돼지 앞다리살로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만들어 봤다


재료는 돼지고기(목살이 없어서 5일이 넘은 냉장고 안 삼겹살로), 숙주,

피망, 파프리카, 양파, 청양고추 1개

양념으로는 다진마늘, 청주, 후추가루, 양념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우선 돼지고기에 청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가루로 밑간을 한다.

그리고 숙주를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기 위해 소쿠리에 담아 둔다.

피망, 파프리카, 양파, 청양고추도 썰어 둔다.


이제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달달 볶기 시작한다.


돼지고기 겉이 익기 시작하면 청양고추, 간장 , 청주, 올리고당 적당히 넣고

돼지고기가 다 익을 떄까지 볶아주면 되는데...

아뿔싸 간장 3큰술 째 간장이 확 쏟아져 버렸다.

국물을 맛 보니... 으... 역시 엄청 짠 정도 그 이상이다.

황급히 물을 붓고 고기에서 간장을 좀 희석시킨 후 국물을 쏟아 버렸다.

에고 아까운 밑간이... ㅜㅜ

할 수 없다. 올리고당 1큰술과 청주 2큰술을 더 넣고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마저 달달 볶은다.


고기가 다 익었을 때, 숙주, 양파, 피망, 파프리카, 참기름, 후추 넣고,

숙주의 아삭함을 위해 빠르게 버무리고 불을 끈다.


그사이 김치찌개도 다 끓었다.

간장 쏟는 바람에 아들이 밥 먹을 시간보다 10분이 지나 버렸다.

옆에 와서는 계속해서 언제 되냐고 보챈다.

(그래서 완성품은 한 번 떠 내고 남은 사진만 건졌네요)


아들이 먹어보더니 한 마디 한다.

"아빠 양념 맛이 하나도 안나..."


여보, 난 아직 제대로 된 주부 되려면 멀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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