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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스로의 수행이라지만,
마음과 영혼,몸을 잘 다스려 가는 과정이라지만
우리는 직접적으로 나를 읽어주는 담당교수님의 영향을 받지않는다 할 수가 없다.
지난 4년 나의 항암과 추적관찰을 읽어주고 이끌어주시는 여교수님의 사표(이유는 안물어 봄)로 생각이 깊어진다.
참 담담해서 좋았다.
토해서 미치겠다하니
곧 잊혀진다하셔서 고마웠다.
첫항암 후 살짝 미소지어 주셔서 그 의미를 추론하며 기뻤다.
폐에 결절은 또 뭐냐니까 신경쓰지 말라셔서 좋았다.
항암 하고가야하니 다음부터는 일찍 출석 찍으라셔서 따뜻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대장게실 설명하셨지만
듣지도 않고
꽃송이(조화)를 건내며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신내림으로 사이즈도 맞게 드렸다.235시죠?
네?네.
편지를 몇자 적어드리고
넘 감사하다하니
마스크 낀 얼굴 속 눈망울이 적셔지고 있었다.
서로 모르는 남남 간의
큰 신뢰.
그녀가 있어 지난 4년 잘 버텼다.
사랑합니다,부산대병원 설영미교수님. 하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