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 복강경으로 회장루 수술하고 주말에 퇴원하고 일주일된 날이에요.
복강경이라 수술부위 통증과 회복은 빠른 편이었는데 역시나 장루가 있다는거에 많이 불편하고.. 사실 지금도 적응안돼고 암담하고...
병원에선 장루판 떨어져서 옷과 침대에 다 묻히고..ㅠㅜ
집에 와서 처음으로 장루비우고 하는거엔 요령도 생기고 속도도 빨라졌고 하네요. 장루판은 한편 교체해봤는데 20분 넘게 걸린거 같아요. 장루판을 떼어내니 계속 줄줄 새어나와서 혼자 교체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내일 교체 예정인데 또 겁나요..ㅎ 초보지만 카페에서 많이 검색해 본 덕에 드라이기로 연고좀 녹이고 했더니 떨어지진 않았아요..
일주일된 지금까지도 가스와 물변이 계속 많이 나와서 거의 2시간에 한번씩 비워주고 있고 빠를땐 한시간.. 잠도 3시간 이상 못자겠어요. 괴롭네요..ㅎ 이런 상태로 계속 사는건지? 아님 수술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건지?... 좀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긴 하는건지? ㅠ
밖에 잠시라도 나가질 못하겠고. 집에만 있는 상황이네요..
21년 처음 위암 수술할때 71킬로 였고. 1년뒤 두번째 수술후 55~56킬로 유지했던게. 지금은 45킬로로 완전 뼈만 남은 상태네요. 한번 빠진 체중이 먹어도 늘지 않던데..이상태로 가다간..정말 못버틸 지경이 됐어요
식욕은 있는데 아직 몸이 안받아줘서 죽만 살살 먹고 있는데.. 야금야금 몸무게는 빠지고 있어요.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나야 제대로 먹을수 있을지..걱정이네요
흰쌀밥에 물말어서 김치에 맛있게 먹고 싶네요..
회장루...생각하고..경험할수록 너무 적응안돼고 힘드네요~~
종양과에서도 따로 진료 안잡아주고 하니 더 심란하고요. 이제 항암하러 오지 말란 뜻인걸까요? 해도 의미가 없는걸 의사샘은 알고도 얘기를 안해준걸까요?
잦은 장폐색과 ct상에 대장이 많이 부어있다는건..대장에 암세포 전이가 있다고 봐야 하는게 맞은걸까요?
글 올릴때마다 힘과 도움되는 글도 아니고 징징거리고 울먹이는 내용만 올려 죄송합니다.
44세 남자인데 이제 직장. 돈벌 형편도 안돼고 하니..앞날이 캄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