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18일차 밤

아델라l난보
2024.10.13 22:35 | 조회 1.1k

너무 두렵고 무서운 밤이네요

이제는 꿈과현실을 오가며 귀여운 섬망을.보이시던 모습까지 그립네요.

진통제가.들어가는 횟수는 점점 늘어나며 하루에. 다섯마디도 겨우 하시네요

그래도 저는 알아봐요 아직..

누구냐고 물어보면 소리는 거의 나지않지만 큰 입모양으로

따알! 이라고 해주십니다

아빠가.뽀뽀해주시면.장난식으로 싫다는.표정도 하시고 제가 하면 그냥 계시네요

아직 깨어있을때 의식은 있으시지만.

깨어있는 시간이 줄었어요

그리고 손이 붓기시작하시네요

워낙에 살이.많이빠져서 손은 앙상했는데 오늘 낮에보니 붓기시작하고 밤에보니 낮보다도 더 부었네요

혈압이나(원래 몇달내내 저혈압이었난데 갑자기 어제부터 정상혈압) 맥박 산소포화도는 정상.

물포함 금식한지 4일째네요

인정하고 싶지않은데.그래야 할 것 같은 날이 다가올 거 같아 너무 무섭고 현실이 아닌거 같아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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