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일상글) 불곰파?흑곰파?마누라파??

헌댁l대보
2024.09.11 11:09 | 조회 654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집안일로 분주한 헌댁입니다

슬쩍 남편을 보니 쇼파에 누워 팔자좋게 휴대폰과 티비를 번갈아 보더니 휴대폰을 배에 올려두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더랬죠...

전자파가 안좋으니 배위에 휴대폰 올려두지 말라고...

그러고는 다시 집안일에 몰두 했습니다

남편이 제2의 나와바리인 침대방으로 가더니 또다시 딩굴딩굴...

슬쩍 남편 곁으로 다가가서 남편이 젤 싫어하는 기습 뽀뽀를 마구 마구 날려 줬습니다(소심한 복수랄까...)

그랬더니 남편왈...

' 저리가!!!!! 가까이 오지마!!!!

몸에 안좋은 이 마누라파야!!!!!! '

순간 저는 뜻도 모르고 속으로 엥??

불곰파? 흑곰파? 마누라파??

내가 언제부터 조직 폭력배의 무소속 일원이 되었댜????

대체 저게 뭔말인지 이해를 못한 멍청한 헌댁이는 남편을 한번 째려보고선 다시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또!!!! 또!!!!

가까이 오지 말랬자나!!!!! 이 위험한 마누라파야!!!!!!!!!@!!!!!!!@@@@@!!

그제서야 마누라파의 의미를 알게 되었더랬죠...

전자파...

마누라파...

환갑 넘은 저희 남편이 어제 저녁부터 기분이 몹시 좋아 보입니다

쇼파와 침대를 오가며 딩굴 거리는 남편이지만 아이처럼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는 남편이 그저 밉지만은 않네요 ㅎㅎㅎ

위험한 마누라파 헌댁은 이제 점심 준비하러 갑니다^^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오늘도 건행 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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