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울 시립미술관 - 9월의 초대

미카엘2015ㅣ설본
2024.09.06 18:05 | 조회 217

어서 오세요

저 넓은 창가에 앉으세요

시나브로 장관이 펼쳐질 겁니다

언제 오실까

한참을 목 늘이고 있었답니다

게다가 온갖 꽃차 향기가

우러날 대로 우러나와서

그대로 취해 버릴 뻔 했는데

마침 맞게 깨워주셔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성마른 이들은

기다리다 지치고 더위 먹어

자칫하면 손 놓아 버릴 뻔 했는데

딱 제때 찾아주신 겁니다

지나고 나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날들이지만

이왕 자리 잡고 앉으셨으니

흠뻑 빠졌다가 가시지요

임영준 시인의 시인데 시 제목이 궁금하시죠? 마지막에 알려드릴게요 제목을 보는 순간 아! 맞네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함께 보내는 사진은 정동길과 서울 시립미술관 사진입니다. 서울 시립미술관은 덕수궁 돌담길 걷다가 늘 들리는 곳인데 좋은 전시회가 대부분 무료인 경우가 많아 부담이 없고 미술관 앞 작은 숲길은 면적은 작지만 나무가 크고 무성해 깊은 숲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제가 애정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시의 제목은 ‘9월의 초대’입니다. 시인의 권유처럼 올 9월은 보내고 나서 아쉬워하지 마시고 흠뻑 빠져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