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를 볼 때 들은말을 계속 곱씹다보니
뭐를 우선으로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간수치가 높고 간 기능을 20%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는 말.. 간이 버텨줘야 항암도 한다는 말에
2차병원에서 간수치 염증수치 내리는 약을 5일치+2주치 추가처방 받아서 계속 복용중이구요
간헐적으로 오는 두통에 엄마 타이레놀이라도 줄까 싶으면
진통제도 간수치를 오르게 한다고 해서 약을 선뜻 주지도 못하고 있어요
식사를 미음이나 두유, 곱게 간 죽, 연두부, 뉴케어
이정도로만 먹고 있는데 영양적으로 채워질 리 없는 식단이에요..
스탠트시술을 해서 엄마가 식사라도 좀 다양하게 영양가있는걸 먹어서 체력을 회복하길 바랬는데
항암이 한시가 급한데 스탠트를 하면 항암이 2주정도 늦어질거고 수술할 때 방해요소가 될 수 있대요..
아직 스탠트를 할 정도로 응급은 아니라고해서 항암이 가능하다면 항암을 먼저 시도하려고 하는데요
이 또한 간 전이, 간수치 측정불가로 항암1-2회만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들을 들었어요….
먹는게 자유롭지 못하다면 체력은 도대체 어떻게 회복시켜야 하는건지..
먹는것도 결국 간이 받쳐줘야 소화도 시키는 거라는데
약으로 내리는거 말고 간수치를 내릴 방법이 있는건지..
엄마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오늘부터 한쪽 다리를 거의 못쓰고 있거든요
체력보강을 위해 조금이라도 걷는게 좋다는데
무슨 운동이라도 할 수 있는건지..
뭐부터 해야할 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변의를 느껴 화장실 가려고 잠깐 일어나는것도 힘들어하고
몇걸음 걸으면 주저앉고싶다고 해요ㅠ
1~2주만에 갑자기 이럴수가 있는건지 아직도 모든게 거짓말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