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와의 이별..얼마나 힘들까요?

배고픈돼지l위보
2024.08.18 10:55 | 조회 1.8k

사람마다 다 다를건데 질문 자체가 참 무식하네요.

저는 5년전, 딸이 4살 때 사별을 했어요. 약 2년간의 암투병 끝에 먼저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 2년이라는 시간동안 휴직하고 병간호, 육아 하느라 정말 힘들었거든요.

근데 그 시간은 힘든게 아니었더라구요. 와이프를 떠나 보내고 정말 너무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냈어요. 우리아이한테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좀 살만해지니 이번엔 엄마가 또 편찮으시네요. 암이라는 놈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항암만 1년하신 엄마가 드시지를 못해서 너무 힘들어하시네요.

저는 이런 생각하면 안 되지만 와이프랑 이별했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ㅜㅜ

와이프 투병할 때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들어오시는 분들 보면서 부모님은 어차피 우리보다 빨리 떠나시는 존재잖아. 나는 젊디젊은 와이프가 아프다고. 이런 말같지도 않은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엄마가 편찮으시니 슬픔은 비교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힘이 듭니다.

부모와의 이별후에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답이 없는 질문인건 알지만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