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항암중인 휘아트입니다.
오늘 저는 항암 8회(폴폴스4. 폴피린 아바스틴4) 를 하는 날이었어요.
제주에서 열흘동안 가의 매일 숲길을 열심히 걷고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고..
아 이번 수치가 월등히게 좋겠다. 컨디션도 좋아 내심 기대하고 갔지요.
그런데 ㅜㅜ
2회 항암 연기됐을때보다도 더 수치가 떨어져 있는겁니다
이때는 응급실까지 갔을때였는데 말이지요.
선생님은 매번 항암때마다 불안했는데 디행이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수치가 잘 지켜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보다 좀 많이 걸은게 무리였는지를 여쭤보니 그건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체력도 올라와있고 컨디션도 좋으니 다행이라고 호중구주사 맞고 금요일 맞자하십니다.
이 항암약이 원래 수치가 잘 떨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항암 밀리지 않는게 얼마나 큰 복인지 다시 정신이 후딱 들더라구요.
살짝 놀라긴 했지만.
호중구맞고 금요일 항암할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고
오늘 제주에서 탁송한 차를 받는데 집에 있을 수 있어 다행이고
목요일 미사에 주사달지 않고 갈 수 있어 다행이고
지인이 사다준 떡 오심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다행이고.
다 감사하게 생각하니 감사한 일이 되어버리네요
극복사랑님 말씀처럼 컨디션과 호중구는 별개인가봐요.
항암하시는 모든 환우님들 밀리지 않고 좋은 컨디션에 무사히 맞으시기를요.
참… 매사 작은것에 감사하는 삶을 이제야 살게되네요.
모두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저는 점박이 바나나를 내일부터 부지런히 먹어보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