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닮은 작은아빠

카이젠l위보
2024.08.06 04:13 | 조회 1.1k

이번 아빠 장례 치를때

78세 작은아빠가 3일내내 아침부터 밤11시까지 함께 계셔주시고

발인.장지하는데 까지 가주시고

마지막으로 엄마가 기절직전이라 집에 계셨는데

집까지 와주셔서 인사만 하고 가셨어요

저 사실 어렸을때부터

작은아빠 무서워했고

제가 결혼하고 나서는

시댁행사 쫒아다니며 살기도 빠듯해서

친청친척들 모임이나 행사는 거의 안갔거든요

4남매 중 막내라 언니.오빠들이 주로

가고 저는 늘 프리패스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장례식때 작은아빠를

거의 7.8년만에 뵜는데

너무 많이 늙으셨고 살도 빠지시고

무엇보다 아빠랑 너무 닮으신거예요ㅠㅜ

아빠 병원에 계실때 맨날 아빠손 잡았었기에

아빠손 너무 잘 아는데

작은아빠 손이 아빠랑도 너무 비슷한거예요ㅠㅠ

그래서 작은아빠 손도 잡고

작은아빠 가슴에도 안기고

울기도 하고

아빠같은 맘이 드는거여요

그래서 "작은아빠~~작은아빠....."부르면서

치근덕 거렸어요ㅠㅜ

정말 얘 왜이러나 싶을만큼

들러붙었어요

다행히 작은아빠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았늗데

무척 부담스러웠을거 같아요

작은아빠는 이쁜 딸이 4명이나 있는데

큰딸보다 내가 나이 더 많은데

이상하게 들이대고 치근덕거리는

조카가 어땠을지...평소에 안그랬었거든요ㅠㅜ

애가 미쳤나했을거예요

"작은아빠 너무 좋아요..."막 이럼서 손잡고 있었어요

근데 알고봤더니

작은아빠가 2년전 전립선 암수술을 하셨다고 사촌동생이 조심스레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살도 많이 빠진거라고...

울아빠 암 기수가 높아서 비밀로 하고

끝까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저에게 얘기해주는데

작은아빠도 아빠처럼 고통받으며

돌아가실까 너무 겁나고 무섭고

속상합니다

아빠라 생각하고 작은아빠한테 앞으로 더 잘해드리고 챙겨드릴려구요

우리 작은아빠 미소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자꾸 웃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태어나서 첨으로

장례 치르고 작은아빠한테 전화도 드렸어요

조만간 찾아뵈러 가려구요 손잡으러^^

그래서 말인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작은아빠 기쁘게 해드릴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참고로 작은아빠 혼자세요

시집안간 딸이랑 살고계세요

어서 선물들고 찾아뵙고 싶어요

저 미쳤나봐요

그리고

전립선에 어떤게 좋았다더라 이런것도

좋습니다

알려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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