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빠 장례 치를때
78세 작은아빠가 3일내내 아침부터 밤11시까지 함께 계셔주시고
발인.장지하는데 까지 가주시고
마지막으로 엄마가 기절직전이라 집에 계셨는데
집까지 와주셔서 인사만 하고 가셨어요
저 사실 어렸을때부터
작은아빠 무서워했고
제가 결혼하고 나서는
시댁행사 쫒아다니며 살기도 빠듯해서
친청친척들 모임이나 행사는 거의 안갔거든요
4남매 중 막내라 언니.오빠들이 주로
가고 저는 늘 프리패스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장례식때 작은아빠를
거의 7.8년만에 뵜는데
너무 많이 늙으셨고 살도 빠지시고
무엇보다 아빠랑 너무 닮으신거예요ㅠㅜ
아빠 병원에 계실때 맨날 아빠손 잡았었기에
아빠손 너무 잘 아는데
작은아빠 손이 아빠랑도 너무 비슷한거예요ㅠㅠ
그래서 작은아빠 손도 잡고
작은아빠 가슴에도 안기고
울기도 하고
아빠같은 맘이 드는거여요
그래서 "작은아빠~~작은아빠....."부르면서
치근덕 거렸어요ㅠㅜ
정말 얘 왜이러나 싶을만큼
들러붙었어요
다행히 작은아빠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았늗데
무척 부담스러웠을거 같아요
작은아빠는 이쁜 딸이 4명이나 있는데
큰딸보다 내가 나이 더 많은데
이상하게 들이대고 치근덕거리는
조카가 어땠을지...평소에 안그랬었거든요ㅠㅜ
애가 미쳤나했을거예요
"작은아빠 너무 좋아요..."막 이럼서 손잡고 있었어요
근데 알고봤더니
작은아빠가 2년전 전립선 암수술을 하셨다고 사촌동생이 조심스레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살도 많이 빠진거라고...
울아빠 암 기수가 높아서 비밀로 하고
끝까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저에게 얘기해주는데
작은아빠도 아빠처럼 고통받으며
돌아가실까 너무 겁나고 무섭고
속상합니다
아빠라 생각하고 작은아빠한테 앞으로 더 잘해드리고 챙겨드릴려구요
우리 작은아빠 미소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자꾸 웃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태어나서 첨으로
장례 치르고 작은아빠한테 전화도 드렸어요
조만간 찾아뵈러 가려구요 손잡으러^^
그래서 말인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작은아빠 기쁘게 해드릴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참고로 작은아빠 혼자세요
시집안간 딸이랑 살고계세요
어서 선물들고 찾아뵙고 싶어요
저 미쳤나봐요
그리고
전립선에 어떤게 좋았다더라 이런것도
좋습니다
알려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