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당일치기 아산

시트러스l경본
2024.08.02 22:32 | 조회 945

아직 해가 덜뜬건지...6시반쯤모습입니다.

오전 진료가있어서 일찌감치 출발했어요.

오늘 담당교수님외래가 있어서 간건데..

저한테 재발하셨네요 하시고는 항암외래로 보내버리시고는..ㅋㅋㅋ 항암방사선 끝나고 처음뵙는거죠.

아산 산부인과는 과 내에서 항암외래를 봐요. 항암외래는 주로 전문의선생님들이 계시는데 지금 사정이 그렇지못해서 연로하신 교수님들이 막 땜빵도 오시고 뭐 그렇습니다. 오늘1번방 항암외래는 서대식교수님이 계시더라고요. 저 두번뵜는데 너무 젠틀하고 좋으셨어요.

어쨋든 항암외래를 7월9일에 마지막으로가고 이제 원래 교수님께 가라고 예약을 잡아주셨는데 그게 오늘이었어요.

차트보시더니 마지막 피검사는 괜찮네요. 라고하시고 (이 말은 항암외래마지막때도 들었던...그리고 그이후로 피검사 한번도안했다고요...ㅠ) 진료잠시보겠습니다 하셨는데 이 진료도 1초컷... 이 짧은진료로...뭐가 확인이 되는건지가 궁금했지만...아무것도 못묻고 그냥나왔어요.

10월에 씨티예정되있어서 그거찍고 다시보자고 하시구요. 그때 방사선과 교수님도 만나야하거든요..

그때가 진짜 살떨리는 날이겠죠.... 방사선치료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는날...

저 수술후 재발하기 전에도 3개월마다 검진왔거든요..

3개월전엔 괜찮던 피검사가 3개월후에 수치가안좋고 씨티상에 뭐가 보이고....재발입니다.

그리고 지금또 3개월지났어요. 그동안 항암방사선을했고...지금은또 수치가 괜찮다하시는데...

다음 3개월후에는 또 어떨까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피검사에 내인생이 좌지우지되는느낌?

처음진단받았을때

다들 그거 원추절제정도로 끝나는거아니야? 라는반응이었죠...저도 그런가했는데... 광범위자궁절제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

다들 수술했으니까 다끝난거아니야? 라는 반응들이었죠. 저도 그런줄알았어요.

그런데 저희 교수님은 2년이지나도록 3개월마다 꼬박꼬박 검진을오게하셨죠. 그리고 2년3개월만에 재발이네요.

재발하고나니까 이젠....

이게 끝인지 시작인지....정말 모르겠어요..

저보다 더 많이아프신분들께는 죄송한 징징거림입니다.

그런데 어디다 털어놓을데도없고...

글을쓰면서도 정리도 안되고...뭐 그렇습니다.

그냥 오늘 너무 피곤해서 그런거겠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죠?

그럼...그만 징징거리고 이만 자보겠습니다.

모두 굿나잇~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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