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갑자기 팥죽이먹고싶어
혼자 걸어서 죽한그릇먹고 보라매공원으로 걸어갔다
하늘에 구름들이 바삭한 파이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모습이 마치 무슨 날인것만같았다
한해갈수록 나는 여름이 힘들다
햇빛알러지도 그렇고 엄마닮아 여름타는것도
린파자5년복용 약덕분인지 ㅎㅎ 가라앉는 몸과맘을 느낄때가 많다
올해 쉬고온 요양병원서 만나언니와 통화하며
이렇게 견디는것만으로도 챔피언이시라고 말하며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은 오랫만에 교회갔다
교회서 기도하는것도 오랫만인것같은 기분
기도할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한분한분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닉네임을 불러가며 기도하는 마음은 오랜시간해온거지만
여전히 슬프다.....
그래서 기도를 멈추기도했고
기도를해도 이루어지지않은 것들이 많아 포기한적도 많다
예전 꽃마을서 친했던 언니한테 내가 항상 언니기도는'왜이리 무겁냐고'말했는데
그 무거운기도가 이제 내게로 올것같으다
이야기가 잠시 교회이야기로 빠져버렸네ㅠ
혼자 공원벤취에 앉아 사람들도 보고 지는 노을에'물든 구름도 보고'바람도 느낀다
쓸쓸하기도하고 아름답기도하고
많은 감정들이 다 하늘위구름만큼 펼쳐지는 날이다
우연히 아름다운 노래 듣다
노라조의 형이란곡에 꽂혔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노라조가 불렀구나!
우리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곡일것같다
지금에 내가 지금보다 어렸던 나에게
^^
더운여름 투병이 얼마나 힘이드는지 잘안다
항암중이신 많은 분들이 너무 많이 지치지않으시길
잠시 쉬어갈 작은 행복들이 가끔 택배처럼 문앞에와있기를
기도가 이루어지길
스스로가 치유에 주최라는 사실을 잊지않으시길
괜찮치않아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며
더 더워질 여름안으로 우리 잘 걸어가 통과해요
^^
항상 응원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