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췌장암 항암을 폴피리녹스로 2주에 한 번씩 하고 있어요 신장기능이 좋지 않아 조영제 안 넣고 찍기도 하고 피검사후 수치 안 좋아 항암이 밀리기도 여러번.
결국 담당교수가 신장내과 외래를 잡아줘서 3개월 전 처음으로 진료도 보았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면 신장내과를 외래로 잡아줬을까 겁을 엄청 먹고 갔는데 아직은 투석까진 아니고 신부전 4기정도 된다 단백뇨도 없고 딱히 처방할 거 없다 지켜보자는 소리를 듣고 오늘 2번째 진료를 보았습니다
오늘도 별 변화가 없대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혈액종양내과 선생님은 매번 콩팥이 심각하다 항암도 한 주 미루자 이리 말하고 선생님은 딱히 심각하지 않다 3개월 후에 와라 이렇게 말하니 보호자로서 혼란스럽다 보호자로써 제가 할 수있는 게 뭐냐 라고 하니 갑자기 목소리가 격양되면서 (전 짜증 내지는 화난 말투로 느꼈어요) 콩팥을 좋게 하는 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투석을 할 정도도 아니고 항암을 하라마라 할 수도 없고 (아니 누가 결정해달라했나요 ) , 갑자기 오기 싫으면 안 와도 된대요(담당교수가 외래도 잡아준거라 저도 왜 여길 매번 돈과 시간을 써서 와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5분가량 혼자 다다다다 일방적으로 말하고 그걸 듣고 나오는데 어찌나 기분이 불쾌하든지 ,,,
도대체 왜 전문의 5년차 신장내과 담당의는 화가 난 걸까요??
왜 혈종과 담당의는 본인이 2주마다 확인하면서 굳이 외래를 잡아준걸까요?
그리고 전 3개월 후 또 잡혀있는 저 신장내과 외래를 가야할까요?? 정말이지 혼란스럽습니다
덧붙여 이 혼란스러움을 혈종과 담당의에게 말하면 이사람도 이렇게 화를 낼까요???
화는 내가 더 내고 싶은데,,, 참 불쾌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