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위암4기 환우입니다:)
벌써 7월이 다가오고 있어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건강 잘 챙기고 계시죠?!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글 읽고 힘든 항암치료 이겨내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서 오늘은 좋은 소식이 아니여서 괜히 죄송스럽기도 해요🥲
저는 요즘 조금 마음이 복잡한 시간들을 보냈어요
기적.. 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올린지 얼마되지않아
부작용과 그리고 다시 암이라는 현실을 몸소 느끼게 되었네요
우선 피부 발진 부작용 이슈로 한달만에 항암 13차 받고 왔어요! 피부과 조직검사 결과 '다형홍반' 이라는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진단을 받았어요
온몸을 덮은 발진 흔적은 남아있지만 가려움은 다 가라앉은 상태예요:)
원래는 피부가 다 나으면 항암을 하려고 했지만
피부 부작용으로 쉬는 동안 처음 위암에 걸렸을때처럼
밥을 거의 먹지못할정도로 몸이 아파와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병원에 갔던 것 같아요
역시나 종양수치가 정상범위에서 30대로 훅 높아져 있었고, 염증수치가 꽤 높아져있는 상태
특히 리파제 수치는 처음으로 1000을 넘었어요
불과 한달전까지만해도 원발암 조차도 안보인다던 위가
아직 시티를 찍지 않아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어쩜 이렇게 암이 빨리 다시 생길수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조금만 조금만 더 몸에 신경을 쓰고 지냈으면 괜찮았을까 후회도 되지만 ..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항암을 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히 생각해야지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지내고있어요 !!
저는 스무살때부터 대학, 직장때문에 쭉 세종에서 혼자
지냈는데 부모님께서 제가 암 진단을 받은 이후로 아빠랑 어린동생은 본가에서 엄마는 세종에서 저랑 지내고 있어요
하루빨리 가족들한테 일상을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더 힘내서 치료받고 긍정적으로 지냈는데 제 마음이 너무 급했나봐요.. ㅎㅎ
매번 2주도 안되는 짧은시간안에 항암을 하다가 한달만에 항암을 하니 컨디션은 좋으네요 이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퇴원전, 내시경을 찍었는데 3센치 위궤양이 보인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확한 결과는 다음 외래때 들을 수 있지만
다시 항암치료가 끝나는 날까지 힘내보려구요!!!
한마음 한뜻으로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동행 가족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한순간도 긴장을 놓치면 안되는 암.. 다시 깨닫고
저는 치료 잘 받고 정말 완전한 기적을 다시 가져오는 그날까지 함께 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