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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다발성폐전이 환우 희망찬찬입니다~
작년 12월초만해도 한번씩 올랐던 집근처 봉산..
이후 컨디션 저하로 시도할 엄두도 안 났는데 오늘 컨디션이 좀 오르는것같아 올라왔어요
성인기준 30분도 안걸리는 낮은 산이지만 전 1시간이 걸렸고 오는중에 4번이나 벤치에서 쉬면서 올랐어요
다리가 후들거려서 정말 천천히 천천히 오르며, 어르신들이 절 다 추월하시는걸 무시하고 올라서 정상에 왔어요
똘이아빠님이 다니시는 멋진 산은 아니지만 ,오히려 낮아서 제가 정상까지 오를 용기가 나는 산이라 저는 이곳을 좋아합니다
항암주기를 3주로하면서 컨디션이 좀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7월초에는 용기내서 가족들과 해외여행도 준비해놨어요 벌써부터 좋아하는 애들을 보면서 이기분에 여행가는거 아닌가싶습니다
그때도 오늘만큼의 컨디션이 유지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슬슬 내려가야겠어요
주말오후 잘 마무리하시고 환우와 보호자님들 모두 몸은 힘드셔도 마음만은 평안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