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통과못한 CT결과, 전이, 3차약

해피린l위본
2024.06.14 22:54 | 조회 3.3k

21년 4월 위전절제 수술 후 3기 진단.

22년 12월 난소 복막 전이 판정.

23년 1월부터 고식적 항암 중인 해피린입니다.

이번 CT결과는 참혹하네요

역시나 복수가 맞았고 암이 오른쪽 장 입구에 붙어서 길이 좁아져 있어 장도 부었고요..

완전히 막힌건 아니라서 장루는 고려 안하지만

약 바꾸기로 했습니다.

옵디보만 단독으로 다시 하자니 1차 때 효과를 못봤고

장이 안좋아진거라서 장을 건드리는 이리노테칸을 써야할지 싶고….

여러 고민 하시다가 결론은 젊고 체력 있으니

이리노테칸에 5fu 넣어서 폴피리 하자시네요.

당장 담주에 입원해서 시작하자는 것을 회사

정리하고 온다고 27일에 입원하겠다 했습니다.

저 회사 다니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큰 곳은 아니라도...300여명 되는 회사에서 유일한 여자 이사로 다니면서 나름 자부심도 있었는데…

7월까지 잡아둔 회사 일정들…할수 있을 것 같은데.. 2차약 쓰면서 더 일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네요..

4기 되고 처음으로 6개월이란 여명도 들었는대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탁사가 열일해주니 이대로 관해라는 욕심도 부려봤다가 그래도 3년은 약을 쓰겠지로 기대를 낮춰봤다가…뭐가 되었던 내일도 꿈꿔봐서 인지 지금 현실감이 없어요…

3월 CT결과에 너무 안일하게 탁솔을 빼달라해서 지금 상태가 된 것인가..나는 왜 잘듣는 것을 알면서 하루의 힘듦을 못참고 자만했나 후회하고 자책하고….부정했다가 주변 정리해야지 했다가.. 미쳐버릴 것 같아요..

죽기 싫다고 엉엉 소리내며 발버둥 쳐봐도 힘이 나질 않고 폴피리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앞으로가 너무 두렵습니다..

우리 딸, 중학교 교복은 맞춰주고 싶었는데..

속이 한없이 여러서 엄마 없으면 크게 상처받을…우리 딸 어떡하죠…

저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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