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가려움증..암환자라 면역억제제를 줄 수 없다 하시는데, 한방치료 어떻게 생각하세요?

뽈뽈이 l위본l대보
2024.06.14 20:41 | 조회 1.1k

안녕하세요 암투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제 고민이 너무 하찮은지라 많이 고민하다가...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나 괴로워서 여쭙니다.

저는 위암1기로 절제수술을 받고 2년넘게 잘 지내 왔는데요, 지난 겨울.. 그니까 반년 전쯤 처음 증상이 오른쪽 다리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땐 그냥 국소적으로.. 500원 동전 크기쯤? 어느날 갑자기 엄청 가렵더라고요. 그때 병원을 갔어야 하는데 가려움증을 첨 겪어봐서 그냥 이러다 말겠지 하고 계속 긁다보니 반대쪽 다리도 그러더라고요? 양쪽 다리 무릎이 두드러기처럼 가렵고 어느순간 참을 수 없게 가렵길래 그제야 피부과를 갔습니다.

그게 증상이 시작되고 몇달을 방치하다 간거라..

병원에선 약먹고 보습많이 하시면 돼요 하시며 약3일치랑 연고 주셨는데 전혀 효과가 없길래 다른 피부과를 가보고.. 또 효과 없길래 다른데 가보고 동네 피부과 여러군데를 가는사이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한군데서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보자 싶어 광선치료실이 있는 피부과에 가서 지금 한달 넘게 치료중인데요

약물+광선치료+스테로이드주사+항히스타민제를 다리에 직접 주사를 맞는 등 열심히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호전이 없었고 그러는 동안 점점 부위가 올라오더니 이제 전신으로 다 퍼진 상태입니다.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로 견디기가 힘들어 대학병원 피부과를 갔더니 알러지는 원인을 찾기도 힘들고 면역억제제를 써야 가려움증이 가라앉는데 제가 암환자라 면역억제제를 쓰기가 위험하다고 스테로이드도 장기복용해서 더 줄 수가 없다 하시고

결국 항히스타민만 2종류를 처방해주셨어요.

제가 기존에 다니던 피부과에서는 항히스타민3종류+스테로이드를 복용 했었는데 항히스타민 2종류만 처방 받아왔으니..

이거 아무 효과 없겠다 예상은 했지만 새벽에 다리에 불난거 같은 미친거같은 가려움에 깼는데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ㅠㅠ

거실로 나와서 얼음 찜질을 했는데 너무 가려워서 밤새 잠을 못자고 많이 울었어요.

날이 밝는대로 기존에 다니던 피부과 오픈도 하기전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접수 하고 진료봤는데

원장님이 왜이렇게 눈이 부었냐 하셔서 새벽내내 울었다고 너무 괴롭고 치료를 열심히 하는데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낫지 않을까봐 마음이 많이 힘들다고 하니 치료 꾸준히 하면 나을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이제 한방치료도 하려한다고 피부전문 한의원에서 몸에 열을 떨어뜨리는 한약을 지어준다더라 하니 절대로 안된다며 한약 먹으면 간수치도 올라가고 감초넣어서 하는데 그게 스테로이드라고 한의원 치료는 너무 말리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스테로이드 이제 그만 먹어야 한다고 피부과 약에서 스테로이드는 빼고 항히스타민 종류를 하나 더 늘려서..

그렇게 어제 항히스타민만 4종류 처방받고 주사랑 광선치료 받고 왔는데요.

내과가서 알러지검사도 받았는데 그냥 집먼지진드기알러지정도.. 뭐 딱히 나온게 없네요

내과쌤은 제 다리상태를 보시더니 이정도면 너무 힘들거 같은데 어쩌냐며 알러지내과 가보라고 의뢰서 써주셔서 받아왔습니다.

다리만 찍었는데 전신이 다 이래요ㅜㅜ

한약먹는거 안될까요 피부과쌤은 극구 말리시는데..

진짜 하루종일 온몸이 불에 데인거처럼 가려우니 너무 괴롭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든분들의 치병을 기원합니다. 항암과 암성통증으로 저보다 백배는 더 힘들고 고통스러우실 분들이 많으실거 알기에 여기다 피부병으로 하소연하기가 좀 그렇지만.. 혹시 저같은 증상 치료하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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