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3기B] 수술 1년 되었습니다 .

김플김플l대보
2024.06.09 16:59 | 조회 1.7k

어느새 1년이 지났네요 .

살면서 가장 버라이어티하고 정신없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

[ 23년 ]

4월 25일 : 대장내시경 대장암 확인

5월 4일 : 서울삼성병원 초진

6월 7일 : 대장암 전절제 수술 ( 9박10일 입원 )

7월~9월 : 총 4회 항암 완료

10월 : 수술 4개월차 첫 CT 통과

12월 : 배꼽부위 탈장진단

[ 24년 ]

4월 : 수술 10개월차 두번째 추적검사 통과

( 탈장수술은, 전공의사태로 수술날짜 미정 )

6월 : 탈장이 더 커지고 불편하여 외래진료받고 8월 수술결정

( 의료파업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미뤄질 수도 있겠죠 ? ㅠ ㅠ )

1년간 두번의 추적검사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

탈장때문에 또 다시 수술예정이네요 .

참 !!

12월 말 후미추돌 교통사고는 아직 합의전이고 계속 물리치료받으러 다니고있습니다 .

그런데 , 올해 5월에 또 접촉사고가 났답니다 ㅠ ㅠ

결혼생활 내내 접촉사고 한번 난적이 없는데 ,

1년사이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두번이나 나다니

30대 끝자락이 참 정신없이 흐르네요 .

시간이 참 더딘듯 하면서도 ,

돌이켜보면 훌쩍 지난 1년이예요 .

그 사이 하나뿐인 딸은 중학교에 입학했고 ,

부반장도 되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마무시한 사춘기를 겪고 있지만 ..

다행히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참말로 다행입니다 휴 !!!


수술 10개월차 추적검사 때 ,

남편 유전자검사를 했는데요 .

전공의사태로 유전자 검사 결과가 늦어져서

지난 주에 결과를 듣고왔습니다 .

MLH1 유전자변이가 발견되었는데 ,

시어머니의 대장암 / 자궁내막암 가족력과

30대 남편은 상행결장암이었기에 ,

아주아주 전형적인 유전성대장암이라고 하네요 .

( 가족력으로 생긴 대장암은 주로 상행결장에 생긴다고합니다 . )

그래서 중학생인 딸 아이도 유전자 검사를 해보라고 하셨는데요 ,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고 ,

아이가 충격 받을 수 있다면서

사춘기??가 지나면 혈액검사부터 해놓고

검사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 시기를 결정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

지난주 외래에 그얘기를 듣고

당장 딸아이 피검사라도 받으려다가

또 다시 보험증권 살펴보고 있어요 ;;;;;;;;;;;;;;;;;;;;;;

참 ~~~ 산다는것은 별일들의 연속입니다 !

별일없이 평온하게 사는것이 정말 찐 행복인 것 같아요 .

작년 이맘때에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

입원하랴 수술하랴 항암하고났더니 겨울이었네요 .

토마토 쥬스는 매일매일 1년 내도록 먹고있구요 ,

회사에갈때 꼭 가져가는 간식 중 하나는 ,

그릭요거트에 과일입니다 .

이것저것 넣어보았었지만 ,

남편이 제일 맛있다고하는 키위와 블루베리 조합으로 싸갖고 가요 .

이건 비쥬얼이 좀 흠칫해서 그렇지 레드키위 !!

골드키위보다 더 달고 맛있어요 .

이건 오아시스에서 꾸준히 사먹고있는 유정청란입니다 .

청란이 훨씬~ 더 쫀득쫀득하고 고소하고 비리지도 않아서 좋네요 .

맨날 맘이 급해서 ,

급하게 삶다가 꼭 하나씩 깨먹는 ㅎㅎ

고구마와 체리도 ,

거의 빠지지 않고 챙겨가요 ~

회사에 갈때 큰 보냉백에 늘~ 한가득 담아서 간답니다 ㅎ

파리바게트 세일할때 완전 애용하는 샐러드 !!

위에껀 남편꺼 ,

아래껀 제꺼예요 ㅎ

동행님들 ... !!

오늘도 열심히 걷고 또 걸어보아요 !!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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