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행중입니다(속초 마무리)

엔케이블루 l 직본
2024.06.02 00:14 | 조회 570

오늘 속초의 날씨는 흐리고 비

어젯밤 게으름이 속초에 왔네요

게으름 땜시 아침 비선대는 패스 7:50분 기상이라 ㅋ

아침부터 빗방울이 한두 방울 몸에 부딪침니다.

약한 빗줄기라 이정도는 뭐~ 우습 ㅎㅎ

아침은 속초해수욕장 맨발걷기로…플랜을

아침을 먹고 가면 화장실 갈까봐 갔다와서 먹기로 하고

바닷가를 걸었습니다.

(속초 있는 내내 큰 일 보는게 문제되었고 사고도 발생했지만 글로 남기는건 너무 ㅠㅠ + 때문에 먹는것에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속초 아침바람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동해바다를 보며 앞으로 10년은 더 봐야지 라는 생각

파도 소리가 듣기 너무 좋네요.

바다에 떠있는 배, 섬, 등대를 번갈아 보면서 파도 소리를 계속 들었습니다.

환자에게 시원함보다 따뜻함이 좋지만

시원한 바람맞는걸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백사장을 걷다보니 발바닥의 통증도 잊혀지네요

걷다 뒤를 보았습니다.

제 발자국을 보며

파도에 제 발자국이 지워지겠지요.

언젠가 저도 지워지고

그러나 지워지더라도 계속 발자국을 남길껍니다.

점심 후 집에 오기 전 오색 주전골을 갔습니다.

주전골은 왕복 1시간 30 정도 거리로

큰바위들과 숲이 어우러진 걷기 적당한 장소입니다.

보통 주전골 걷기+산채비빔밥+오색탄산온천 으로 코스를 잡고 다닙니다.

주전골 입구에 식당이 많은데 맛은 대동소이 한듯

주전골 걷다보면 대부분 이런 장면입니다.

걷다보니 여기가 선녀탕이었으면 좋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나뭇꾼이 되어 선녀의 옷을 숨기고

제 병과 딜을 ㅎㅎ

가는 길에 번개에 부러짓 듯한 나무 사이로 길이

(전 이런 길이 좋습니다)

걷다보면 돌과 돌 사잇길도 있습니다.

걷는 길에 만들어진 돌 길은 나를 위해 수십년 전에 만들었네 라는 최면도 걸어 봄니다

내려오는 길에 돌탑도 봤습니다.

돌탑은 나를 위해 기도하는 거야 라는 우격다짐도 해 봄니다

기분좋게 약간 시원한 빗방울도 맞으며 걷고 난뒤

온천에서 목욕으로 피로를 풀어주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속초의 시간은 끝.

Naver
목록으로

댓글

16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