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니께서 오남매중 늦둥이 막내시라... 사촌 누나 형님들이.. 연세가 좀 있으시다보니.. 여섯살 차이나는 5촌 조카부터 줄줄이 13명 정도 되는 조카들이 있네요 총각때... 신혼때 절 잘따르던 귀여운 여자 아이들이... 이젠 하나둘 시집가서 아이를 하나둘 안고 나타납니다. 하긴.. 우리.규리도 열여덜인데.... 아프고 난 후 항암으로 못가던 결혼식장에 근 이년만에 예쁜 조카와 누님 형님들을 만나러 귤이와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뭐가 그리 좋은지 춤추고 놀던 규리는 언니 오빠들을 보며 해맑게 좋아라 한답니다. 화장도 이쁘게 하고...
근데 흑? 나 벌써 갱년긴가.. 왜 내가 눈물이 주룩주룩 나오지... 친인척들은 조심스럽게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조카들은 저만보면 달려오는데....
나 죽을병 걸렸나... 안죽어 괜찮아 ㅎㅎ
울먹거리며 바라보는 누님 형님 그리고 외삼춘 외숙모 들... 허 참... 맨날 유쾌하게 한량처럼 술 한잔 시원하게 걸치고 재미지게 인생살며 온갓 산해진미 다아 먹어가며 내 하고픈 연기 즐기면서 자알 놀고먹고 돈버는 직업에 남 부럽지 않게 걸판지게 잘놀고 재미지게 살아왔건만... 내가 뭐가 불쌍해보인단 말이오 ㅎ
십이년전 집안 쫄딱망하고 아부지 돌아가시고 집이며 차며 다 압류 당했을때도.. 당당하게 돌아다니면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격려해주던 분들이 이젠.. 볼때마다.. 눈가가 촉촉해짐을 내가 느끼니.. 괜시리 감정기복 심한 배우인 나도 눈물이... 쳇... 드라마보면서 펑펑 울정도로 감성 풍푸한것 때문에 아주 눈물 참느라 혼났네요.
그래도 역시 우리 철부지 당당한 귤 공주님은 애기들이쁘다고 따라다니고.. 언니들 이쁘다고 따라다니고.. 아주 살판 났습니다.
규리가 자기 결혼할때도 선 후배들부터 사람 엄청 나게 올거라고 합니다. ㅎㅎ
근데 결혼할 남잔 있냐하니.. 아직은 읍답니다.
규리야 아빠가 너의 결혼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즐거운 축제로 프로듀싱 해줄께.
아빠도 신나게 한번 즐겨보자 냐핫핫...
참 희안합니다. 난 괜찮은데... 아픈것도 머 이정도면 참을만하고.. 체력도 머 조금씩 올리면되고...
머리? 까잇꺼 민머리도 당당하면 패션인거고..
근데 주변에선 제가 안 쓰러운가 봅니다. 그냥 표정들이 그래요 표정들이 ㅋㅋ
이쁜조카들 조카손주들.. 다 잘자라고...
누님 매형 형님들도 다아 건강하시고...
어무이 이모 삼촌들 만수무강하시고...
우리 이쁜딸 쬐끔만 철들어서 조금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저요?
저야 뮈 연제나 늘 항상 재미지게 신나게 멋지게 즐겁게 세상을 즐기며 신나게 자알 놀고 먹고 일도 쬐끔해서 용돈벌고 욜로족으로 지금처럼 만수무강 하겠습니다.
불쌍해하지 맙시다. 지금까지 살아온인생에 고맙고
앞으로 더 살아갈 인생에 행복함을 느끼며 읏 짜 합시다욧 ㅎㅎ
언니 결혼식 간다고 들떠있는 김귤이랍니다.
철부지라도 이뿐딸과 철읍는 아빠!!
예식보며 좋아하는 귤 ㅎㅎ
부천 순천향대 피검사 대기중 찰칵 제 민머리.. 패션같쥬? ㅋㅋ 문어의 등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