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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위령 성가들으며 엄마 생각에 오랜만에 동행에 들르게 되었네요..
엄마가신지 벌써 2년 반이 지났네요
정말 힘든 시간 끝엔 영원한 이별만이...
붙잡으면 붙잡을 수 있을거라 믿었던 어리석음, 내 욕심에 마지막까지 엄마와 추억여행 한번 못해봤네요
그 독한 항암 한번이라도 밀릴까봐 집에서만 모시고 외롭게 있다 돌아가신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종양때문에 죽 한숟갈도 못 넘기던 엄마... 보채고 보채서 안 먹으면 항암 못한다고 살려면 먹어야한다고 타박주던 제 모습.. 살리고 싶은 욕심만 앞서서 엄마를 힘들게만 했어요 자식의 애달파하는 모습에 짜증 한번 안내고 살려고 견뎌냈던 엄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감히 전 알지 못하겠죠ㅜㅜ
자식은 왜 이렇게 불온전한 존재인지 돌아가시고나니 더 처절하게 느껴지네요
언젠간 다시 만난다면 그때 못해드린 거 다 해드리고 싶어요..
전 동행을 잊지 못할 거예요
제 인생에서 너무 힘들고 너무 지치고 너무 간절했던 그때에 내게 위로와 희망을 줬던 곳이기 때문이예요..
엄마가 떠난 후 행복함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삶을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삶은 소중하니까요.. 매일 당연하게 사는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겐 간절하고 소중한 하루 하루임을 깨달아서..
모두 힘내시고 소중한 하루를 살아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