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사무치게 그리워요.

우리엄마사랑해l유보
2024.05.08 19:29 | 조회 1.1k

엄마 천국가신지 6개월이에요. 반년이라니..

어째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더 보고싶네요ㅠㅠ

5월은 싱그러움과 그리움이 넘치는 계절이 됐어요.

아이들을 위해 즐겁게 5월 초를 보내면서도…

길가에 나와있는 카네이션들을 볼 때마다 엄마생각에 빙그레 웃어보지만 이내 쓸쓸한 미소가 지어졌는데,

어버이날이 왔네요. 보고싶어요 많이.

투병 중에도 아이들 보러 힘드셔도 오시고, 뵈러가면 늘 놀아주셨는데..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고통 중에서도 손자들 잠시왔을때 일어나시며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생각나요.

아빠는 초등학교때 돌아가셨어서 사실 많은 기억이 없고... 엄마는 전부였는데요..

오늘 혼자 엄마보러가려고 아이 등원시키고 오면서 코너돌자마자 세게 달리는 자전거에 박아서 팔꿈치와 손먹 두 손바닥, 무릎, 엉덩이 등등 피 철철나고...

손에 붕대감고 기브스도해서😅 결국 못 갔어요ㅠㅠ

작은 꽃도 드리려고 했는데.. 아프다고 엄마한테 괜히

투정부리고 싶다고 중얼거렸어요.

낮에 아파서 누워있다가 잠들려는 찰나에 저도 모르게 '엄마' 부르며 엉엉 울었습니다.. 아직 엄마가 보고싶고 필요한... 37살 애엄마에요 ㅠㅠ

저희 할머니도 돌아가실때 "엄마"를 부르셨는데 당연한 거 겠죠....? 여태 살면서 누구를 부러워하질 않는데 요즘 누가 친정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부러워요..

그냥.... 보고싶어 눈물이나서 동행에 또 와서 울며 글을 써요. 계속 참아왔던 눈물이 오늘 터져나오는데ㅠ

더 아프고 힘든 상황가운데서도 힘내시는 분들 많은데 힘들다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ㅜㅠ

남편도 친구도 자식도 모르는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요.. 긍정과 감사가 넘치는 엄마에게 물어보고도 싶은데.. 분명 어떻게 말하실지 아는데도 마음 잡기가 너무 어렵네요ㅠㅠ

"엄마- 엄마 목소리, 웃음소리 듣고싶어. 같이 팔짱끼고 구경다니고 싶고, 엄마 좋아하는 자연 가득한 곳에 가서 밥도 먹고 싶어. 보고싶어요. 37년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

엄마 드리려고 꽃 그렸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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