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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 어싱이 너무 재밌어서
어제도 아침부터 또 바닷가로 갔어요.
오전에 물이 들어와서 모래사장이 훨씬
줄어들었어요.
그래도 내가 걸을 공간은 충분했죠.
아침이라 그런지 물이 좀 차가웠는데
남편은 춥다고 안 걸으려 하고
한번 꽂히면 계속 즐거운 저는
신나게 걷는데 하기 싫은 남편이
바닷가가 좀 짧은 쪽으로 가자고 해서
반대 쪽으로 갔어요. 그 쪽엔 작은 숲이
있어서 그 곳으로 올라가 숲을 걸어
호텔로 돌아왔어요. 점심으로 게국지를
먹고 수목원으로 갔지요.
관광버스가 엄청 많이 들어와 쉴 새 없이
사람들이 몰려오니 목소리들이 너무
커서 조용히 꽃과 나무를 볼수 없었죠.
오랜 만에 갔더니 길도 잘못 들어 할미꽃
군락지도 못 찾았고 보고 싶은 나무들을
못 찾고 휴양림으로 넘어갔는데
괜히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한텐 낼 또 갈 거라고 미리 말했어요.
오늘 아침엔 수목원이 9시에 문을 열어
9시 30분경에 갔는데
벌써부터 관광버스들이 들어오는거에요.
단체 관광객이 안 가는 길로 이동해서
우리나라에서 안면도에만 있다는
먹넌출 덩굴도 찾았고 제주도에서
보았던 굴거리 나무도 처음 봤어요.
할미꽃도 찾았는데 다 져서 대 실망!
그런대로 꽤 수확이 있었던 편이에요.
귀염둥이들 몇 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