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궁내막암으로 적출하고 왔습니다~~

야코야l자내본
2024.04.17 09:44 | 조회 1.7k

급한 수술이라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수술실 앞에서 담당의사분을 만나서

림프절은 이상이 있는 부분만 .... 난소는 살렸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들어갔어요.

수술 당시에 어머니가 보호자로 계셨는데

중간에 '난소가 50:50 정상일지 암이 있을지 모르겠다. 같이 때어낼까요? 아님 검사하고 결정할 까요?'

이러면서 몇분 정도 얘기를 하셨나봐요.

어머니는 '문제가 있으면 때어내자 하시면서 이상이 있어서 때어냈으면 딸도 별말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을 했는데 의사가 '때어내면 할머니가 되는거에요.' 이렇게 말하시고 때어냈는데 멀쩡한 거면..?의 확률을 말하시니까

갈등의 갈등을 하셨고.. 어머니가 50:50이니까 투병생활을 잘 하고 건강식하고 하면 괜찮아지지 않겠나요? 하니까

'어머니, 암입니다. 죽어요.'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네요..;; ㄷㄷㄷ;; 딸 하고 상의 안했냐며 꾸지람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분명 수술전에 난소를 살리는 방향이지만 이상이 있으면 제거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만...

난 함부로 제거를 하지 않으니 보호자가 결정해라~ 이런 느낌을 받으셨데요.

일단은 조직검사하는 것으로 하고 난소를 살려뒀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

숙..숙면을 할 수가 없어요..;; 자면 안된데...

수술후 2~4시간 정도는 잠을 안 자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간호사님 저.. 수술 나온지 5시간이 넘었는데 자면 안될까요??

왜 자면 안된다고 그러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

심전도가 떨어지는지 잠들면 90이하.. 깨면 90이상에서 100 ...;; 잠드니까 삐삐삐~ 알람울리고 허허허허.. 간호사님이

결국 손가락에 했던걸 귓볼로 올리고, 자다깨다 자다깨다.. 다리 마사지기? 심혈전생기는거 방지용??? 그거 고장 알람이 너무 울려서 잠들뻔하다가 깨고

수술후

1일 차

병실 오자마자 일어나서 걸어다니고 뭘 하다가 소변줄을 잠가뒀는지.;;; 그러고 있는데 어쩐지.. 소변이 새는 기분이 들어서 간호사 불렀더니 잠겨있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냥 소변줄 빼달라고 요청요청 해서 빼고

2시간에 1번씩 15분~20분 걷기 하고, 가스야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하면서 걸어다녔네요.

이때까지가 .. 금식 3일째 (물X)

수면을 잘 해야 한다지만.. 1시간에 1번씩 깨면서 화장실 갔네요..

늦저녁에 뽀옹~ 하고 방구가 나왔습니다!!

2일째

방구를 꼈지만 배에서 가스가 다시 생산되고 가득 차고,, 낄수가 없어.. ㅠㅠ 화장실에 앉지 않으면 낄수가 없어..ㅠㅠ

왜냐구요? 네, 예전에 다른 복강경 수술하고 방군줄 알고 꼈다가.. 같이.. 나왔던 일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크게 끼고 싶은데!? 싶으면 화장실에 앉았는데 응가가.;; 같이 나옴..;; 설사도 아닌 뭐도 아닌 느낌...

(식사하고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침에 간호사님이 변을 봤냐? 소변은 몇번? 이런걸 물어보고.. 얘기를 하는데 정상변을 보기엔...

제가.. 장이 너무 비워져있었고.... 먹은게 없었는데.;; 멀쩡한 변을 보기엔... 네.. 안나와요.. 쌤.. ㅋㅋㅋㅋㅋ

그렇게 .. 3일째

밥을 먹었습니다!!! 밥!! 바~ 압!! 병원밥!!! 짠 맛 .. 와우..

피통도 피가 안나온다!! 피 고인 것이 많이 빠졌나보다!! 이야호!!

진짜 병실에서 오자마자 2시간에 1번씩 15~20분씩 천천히 걸어다녔어요. 회복이다!! 회복!!! 난 회복을 빨리 할 거야!!

4일째 피통제거 걸어다니기가 수월해졌다.

혈전?? 방지?? 마사지기?? 그거 제대로 쓴적이 없다. 10분에 1번씩 고장 알람이 울리는데..;;

다리에 끼우는 것이 환자 구매인 것을 처음 알았다.;; 나중에 간호사가

고장 났으니 또 사셔야 합니다. 하는데.;; 엉??? 난 쓰질 않는데??? 왜??? 안 사요. 버릴게요. 하고 바로 버리고

산책하러 나가려했으나.. 비가.. 왔네??

5일째. 링겔 제거 .

옆자리 뉴 환자님!!! 외래 진찰때 뵈었던!! 그 언니!!?!?!? 인연이다!! 오오오오

멀쩡하지만.... 퇴원시간이 오바되어서 오후 퇴원도 못하고 병원복 입고 하루 더 ....

6일째. 퇴원.

진심 .. 4시간 연속 처음 자봄..;;

하...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복부에 피통 꽂아둔데 멍이 들었지만.. 괜찮아.. 그럴 수 있지.;.

이빈인후과 병원 찾아가 목 너무 아픈거 약 받아 먹고..(겹치는 약은 제외:항생제)

30분 이상 즘 걸어 다니니..;; 몸이 급 쳐지고 허리도 쑤시고 체력이 딸려지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었나봐요.

한동안은 걷기 운동은 15분 정도로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아픈 부위? 라고 해야하는 건..

... 하..항문???

응가 할때마다 치질 수술 할때 똥 싸는 기분이 들어요.;; (응꼬가 은근 아픈 기분이 ..)

복부 쪽은 자궁이 있던 곳을 수술 했으니까 그러려니.. 그럴 수 있지.. 이러고 있어요.(멍도 좀 들어있구요)

장문의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더 지내보고 다음 주 수술 후 검사와 조직검사 외래에서 최종 몇기인지 결과 듣고

또 나타나겠습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19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