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테드형의 34,35번째 항암스토리(feat.간mri+대장내시경)

테드형 l 위본대본
2024.04.04 00:37 | 조회 2.3k

그 동안 안녕들 하셨습니까? 테드형 올만에 글 올리네요.

사실 더 일찍 글은 올릴 수 있었으나 오늘 중요한 결과를 듣는 날이라 오늘 결과와 함께 소식 전하고자 미루었었네요.

요약하자면 저는 대장암 다발성간전이로 여명 1년받고 2022년 12월부터 폴폭스+얼비툭스로 항암을 시작, 항암효과를 조금씩 보게되어 대장에 있던 암덩이는 떨어져나가고 흔적만 남은 상태가 되어 추적관찰 중이었고 간쪽에 있던 11개의 암세포는 26회차 항암즈음에 1개의 뚜렷한암과 희미하게 1개가 남아있는 상황이되어 방사선치료4회를 추가해 받은 상태입니다. 이후 계속 항암을 진행하여 34차까지 맞은 후 간 mri 와 대장내시경검사로

경과 확인. 오늘 결과를 듣기위해 대장항문외과 및 방사선과 진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34, 35 번째 항암은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의료파업의 영향도 크게 느끼지 못했구요. 간 방사선치료 후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좀 심해진 상태였으나, 견딜만 했고 늘 겪어오던 두피발진, 피부염, 안면피부 출혈, 각질 과다발생, 손발톱 얇아짐과 푸석해짐, 손발저림등의 증상들 외엔 괜찮았습니다. 이젠 저런 부작용으로는 크게 일상에 지장을 받지않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식사는 혼자서 갖춰진 건강한 식단을 행하진 못했습니다. 50퍼정도는 외식이었고 나머지 절반정도는 채소나 과일등을 섭취하는 정도였습니다.

바닷가 맨발걷기는 계속하다 발뒤꿈치에 뾰족한 조개껍질이 박혀서 한동안 멈추었네요. 그외에 걷기, 족욕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님 진료 결과는.....

1. 간mri 촬영결과, 간에서 보이는게 없다. 지속 추적 관찰하자.

2. 대장내시경시 떼어냈던 조직검사결과, 여전히 암세포가 발견된다. 수술하자. 지금 당장 스케쥴이 잡히지 않으니 항암을 일단 계속 진행하고 있어라. 수술일정이 잡히면 연락하겠다.

방사선과에서도 간mri결과를 동일하게 이야기해주시더군요.

뭐 그렇게도 기다리던 결과였지만, 사실 대장에서도 암시키들이 사라져주길 바랬지만....살짝 아쉬운 마음과 다시 조금 긴장도 되더군요.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술은 할 것 같네요. 그렇게도 바라는 결과를 얻었는데 생각보다는 덤덤하네요.

진단 후 딱 1년 5개월만에 수술이야기를 처음 들었네요. 이런날도 오는군요. 그러니 저같이 수술불가로 고식적항암하고 계시는 분들 힘내세요. 항암 잘받고 잘버티다 보면 꼭 좋은 소식 올겁니다.

어느새 봄이 찾아와 벚꽃들이 만발하고 덥기까지 한 날들도 있네요. 공기질은 황사 때문에 좀 그렇지만 운동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운동 많이 하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세요.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기호2번을 의미하는거 절대아닙니다. ㅋㅋ 승리의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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