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그리운 마음은 지치지도 않네요..

아빠는내세상l위보
2024.03.29 17:52 | 조회 640

돌아가시고 처음 쓰는 글인것같아요.

항상 뭔가를 써내려가고 싶었는데, 쓰다보면 멈추고 삭제하기를 반복한지 2년이나 됬네요.

그냥 참 많이 보고싶어요.

우리 아빠는 알고 있을지.. 내가 이렇게나 그리워하고 아파하는걸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돌아가시기 전 아빠가 너무 아프셔서 내가 만지는 손길 하나 아빠에게 너무 아플까봐

손 한번 못잡아보고, 안아보지 못한 거 참 많이 정말 많이 아프네요.

이렇게 보낼 줄 알았으면 아빠가 아프더라도 손 한번 잡아볼껄, 한번 안아볼껄 싶어요.

내가 항상 지켜보기만 해서 손 한번 못잡고, 안아보지도 못해서 내가 이렇게나 사랑하는 마음 못 느끼셨을까봐 걱정이 되요.

다들 저한테 2년전 아빠 돌아가시고 시간이 약이라고 했는데

제 시간은 도무지 아무리 흘러가도 약이 되지를 않네요.

그리운 마음은 정말 지치지도 않나봐요.

이런저런 모든 상황이 후회로 남고, 죄책감으로 남고..

아직도 저는 사는게 참 무섭고, 또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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