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다른 보호자의 코골이 한마디 해도 되나요?

쁘니이l위보
2024.03.28 10:39 | 조회 3.7k

엄마가 항암치료중 극심한 장폐색으로 수술하시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워낙에 항암치료를 오래하신 분이고 개복 수술을 하셔서 회복이 더디세요..

2인실에 계시다가 비용문제도 있고해서 5인실이 자리가 나면 말해달라고 신청해둔 상태였어요~

5인실 옮긴 어제 하루 바로 옆 환자의 보호자분의 코골이가 너무 심한거에요.. 하필 엄마 귀에 대고 너무 당당히 코골고 자니 엄마가 새벽에 어이가 없어서 웃더라구요

엄마도 자고 싶은데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요

코골이도 종류와 단계가 있잖아요 이건 사람 한숨도 못자게 만드는 코골이요.. 오늘 아침 맞은편 커텐 사이로 입원하신 할머니 환자분이 여기 많이 시끄럽다고 눈빛을 주시더라구요.. 다른분들도 많이 불편해 하시는데 참으시는것 같아요

코골이야 골고 싶어서 고는건 아니겠죠 아는데..

더 황당한건.. 보호자가 보통 코골이가 심하면 최소한 환자라도 주의를 주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조심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혼자 쓰는 병실 아니잖아요.. 조심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이렇게 황당하진 않을꺼에요.. 오히려 8시 가까이 대자로 코골고 자더라구요..

엄마 항암치료 4년차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셨겠어요.. 5인실이든 4인실이든 다녀봐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네요..

새벽에 엄마 못견디셔서 침대째 휴게실로 옮겨서 주무셨어요 .. 난방도 안되는 휴게실에요..

이러다가 회복은 커녕 병세가 더 악화될것 같았어요

환자를 위한 병실이어야지 보호자가 다른환자에게 피해를 줘도 되는건가요..

엄마 결국 2인실로 다시 옮기셨어요

본인이 코골이 심하면 1인실을 쓰던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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