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번이나 글을 썼다 지웠다 반복했던 박대리입니다.
전하기엔 시덥지도 않은 소식들이고 ... 특별히 영양가도 없는 글들이라 많이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다만 항암하며 견딜수 있었던 건 동행 회원님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 소식들이었던 기억이 있기에
늘상 방문하고있습니다
장루를떼고 배액관까지 뗀지 딱 한달이 되었네요 .
그 이후 알바도 시작하고 . 운동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 미슬토도 여전히 주 3회 맞고있습니다 .
알바 시작 이틀째에 이해력이 빠르다며 정직원으로 일해볼생각이 없느냐고 까지 제의를 받았네요 ^^;;
사회적인 동물인지라 인정받는다는거 자체가 심리적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
다만 당분간은 고정적으로 일할 생각이 없어 알바로만 지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운동은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요 미슬토 맞으러 , 알바를 다니며 오천보정도
의식적으로 빨리걷기 오천보를 하고있고 그외 일상걷기 천보정도 걷는거 같습니다만..
부족한거같아서요 .. 발병확인 전 크로스핏을 주로했었는데 이운동으로 짧고 굵게 치는 운동형태도 암환우한테 도움이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ㅎㅎ 컨디션은 거의 80프로 올라온거같아요
현재는 스쿼트 , 팔아령운동등을 추가해서 이십분정도 하고있어요
그리고 요즘 심취해서 먹는건 당근..
당근즙 이백미리에 당근을 슬라이스쳐서 소금에 살짝절인뒤 사과생초 + 올리브오일 + 후추
로 버무려서 먹습니다 당근라페 비슷하긴한데 겨자씨가 안들어가고 채썰기 귀찮아서 걍 슬라이스만 치는데
진짜 한달에 당근 10~15키로는 먹는거같아요 . 암환자 식단이라고 해서 거창할것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때그때 계절야채로 섭취하면 좋은거같아요 알바를 갈때도 적양배추+ 당근슬라이스 +고구마 또는 주먹밥
챙겨가서 크게 외부음식에 노출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ㅎㅎ
잃고나니 건강의 소중함을 알아서 이제는 더 잃고싶지 않네요 ...
환우분들의 회복을 빌며 ..저는 종교가 없어요 . 그래도 맘속으로 간절하게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