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넘 빠르게 지나갑니다. 14개월동안 두번의 수술과 27차 항암.. ㅎㅎ 다행히 큰 부작용이나 이벤트는 없었고.. 체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 하루를 버티고 지냅니다.
한 열흘 열심히 올해 일할 문화예술지원금 신청서를 냈습니다. ㅎㅎ 암환자를 위한 공연 지원신청도 하나 준비했구요. 청소년 교육 시니어교육 프로그램까지..
그나마 항암하며 조금이라도 일 할 수 있는 체력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식욕이 돌아 잘먹으니 구내염도 많이 사라지고... 이번약도 이젠 적응이 됩니다.
역시 밥이 보약인가봐용 ㅎㅎ
암 투병 하면서 술 담배를 안하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힘든게 사라졌고. 아침마다 이쁜 딸네미 화장하는거 누워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여기저기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니게 되니... 세상이 참 재미지고 즐겁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그 전만큼 열심히 많은 일은 하지 못해 수입은 줄었지만.. 그 만큼 맘적 여유는 생긴것 같고...
피검사하고 외래보고 단기병동 들어오고..
다행히 부천 순천향 항암은 순차적으로 잘 되나본데..
첫 외래보는데... 교수님이 목에 반깁스를 하고 오셔서 타이네롤을 찾는 모습을 보게되었네요.
많이 힘드신가... 그래도 열심히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신경써주심에 감사해봅니다.
몸으로 느끼기에 정말 힘들게 버티고 있는 모든 동행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 올해도 멋지고 힘차게 그리고 즐겁게 신나게 재미지게 잘 살아 봅시다. ㅎㅎ 힘냅시다.
여자의 변신은 유죄? 속지말자 규리얼굴 사진 첨부합니다. 화장하는 곰 입니다욧 ㅋ
아침에 일어나면...
주민등록 사진이랍니다. ㅋㅋ
이야 이제 좀이씀 이놈이 저한테 용돈주겠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