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걸리기 훨씬 전부터 세브란스에서
갑상선을 관리 받고 있었어요.
담당교수님이 정퇴를 하시고 신촌에
내과를 차리셔서 거기서 계속 갑상선
초음파를 해 왔어요.
2022년10월에 초음파를 했는데
결절 2개는 세침검사가 필요하다고
소견서와 판독지를 발급해줘서
세브란스에 가서 진료를 받았어요.
그런데 세침검사 하라는 결절 중에
한개가 보이지 않는다고 나온거에요.
세브란스에는 환자가 넘쳐 다음 진료가
2년 후인 2025년 2월로 예약이됐어요.
그러자 세브란스에서는 협력병원에서
1년에 한번씩 검사해 달라는
요양급여회송서를 써 줬어요.
그리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세브란스로
의뢰해달라고 했구요.
갑자기 결절 하나가 안보인다니
도대체 이게 뭔 소린지???
세브란스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해가 바뀌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났죠.
조카가 검사받은 병원에서는
원장이 직접 초음파를 하면서
환자에게 설명해 준다는데 대표원장은
한달을 기다려야 된다고 하더군요.
지난 주에 예약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한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상황 설명을 얼마나 급박하게 잘(?)
했는지 끼워넣기를 해야되겠네요
하더니 오늘로 예약을 해줬어요.
오늘 아쿠아를 조금 일찍 끝내고 나와
병원에 갔는데 내부도 쾌적하고 일단
예약제라 환자들이 예약시각에 맞춰오니 복잡하지도 않았구요.
대표원장이신 남자 원장님은 정말
친절하시고 검사하면서 일일이
설명해주셔서 마음이 푹 놓였지요.
그런데다 갑상선에 크고 작은 결절은
많은데 현 상태로 나빠보이는 것은
없으며 세브란스에서 보이지 않던것도
오늘은 있더군요.
갑상선은 잘 통과했고 유방초음파는
왼쪽에 작은 양성결절이 하나 있는데
문제되는 것은 아니고 혹시 다른 멍울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거나 하면 오라고
했어요
별 일 없으면 1년 후에 오라고 하셨구요.
큰 걱정 하나를 완전히 날렸어요.
완전 해피한 날 입니다.
이제 4월1일 CT, 4월3일 골밀도검사만
통과하면 또 3개월 방학을 받겠지요.
만 5년이 점점 가까워지네요....
아, 다음 주에 또 봉은사를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