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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게 없고 딱히 먹고 싶지도 않다는 말에
할 수 있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메뉴를 줄줄줄 읊어본 결과 딱 하나 걸린 마파두부 입니다.
고추기름 낼 수 있게 다진파마늘에 고춧가루 조금 넣고 기름 한 큰술 넣고 살짝 볶다가 다진 버섯, 돼지고기 다진것 넣고 물 세 큰 술 정도 넣고 볶고... 손두부 반모 넣고 만들어둔 양념(두반장 0.5, 굴소스랑 간장, 올리고당은 각각 1 , 물 4, 후추 약간) 넣고 볶다가 계란에 참기름 약간 섞어서 풀고 둘러서 후다닥 익혀서 만들어낸 마파두부입니다.
두부나 속재료 양에 비해 들어간 물이 많고, 양념은 적어서 살짝 싱거우니 팍팍 떠드시기 좋다며 잘 드셔서 뿌듯했어요.
요즘 계란이나 두부 콩 냄새에 좀 예민해지신 것 같아서 계란 풀 때 참기름 살짝 섞었는데(제가 라면 먹을 때 주로 쓰는 방법입니다^^;;;) 신경 안 쓰고 잘 드셔서 제가 더 예민하게 굴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ㅎㅎㅎㅎ
기름을 적게 쓰고 물로 볶으니 돼지고기도 사이사이 잘 익고 마파두부 자체도 깔끔하니 좋네요. 이제 다음 번엔 어떤 두부 요리를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