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제가 속좁은거겠죠

천천히 꼭꼭
2024.03.04 19:52 | 조회 1.9k

저번주에 2년검사 위.대장내시경.씨티.다해놓고 이제 금욜날 교수님 만나러 가면 되는데..제가 예믄한건지..섭섭이가 많은건지...동행분들이라 한달만에 이야기해봅니다.

제가 1월에 빙판길에 넘어져 뇌출혈로 입원중 시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근데 다들 넋놓고 울기만하고 아무것도 안하길래 제가 링겔 잠시 끈고 장례식장이랑 병실을 3일 왕복을했어요.그땐 이게 맞다싶었어요.갑자기 돌아가셨으니 남편이나 누나나 정신이 없을꺼라고...근데 누나는 자기 아는사람오면 접대 잘하시더라고요.근데..영안실부터 부주도.음식주문확인.사진.꽃..모든걸 제가..하물며 납골당.화장장까지 제가 다 했어요.거의 상조였조.그래도 내가 해줄수 있는게 어디냐 싶었는데..저한테는 차문한번 안 열어주던 남편 시어머님 차문열어쥬고 벨트채워줄때(제가 밴댕이임) 깜짝 놀랬어요.시오머니 토한다고 잎자리 엄마 앉아야한다고 뒤에 앉으래요.시라버지 칠순으로 사드렸던 차인데 고모부가 몰겠다고 가져가고...그래요.다가져가고 내가 비본건 알겠는데..제가 젤 속상한건요 내자신이네요.뇌출혈로 죽밖에 못먹었는데 그렇게 빨빨거리고 영안실로 병실로 뛰어다니며 저햘당 2번이나 와서 ..그랬는데..아무도 안 알아주네요..지금은 남편과 말하면 싸울까싶고 내가 이번주 결과상담이라 예민할까 싶어 기본대화만하네요.근데 이번주 결과상담 날짜를 모르네요.ㅎㅎ.이것쯤이야..제가 섭섭이가 많고 말주변이 없어 할말 못하고 이러네요.그냥 동행이라 주저히 주저리 합니다.앞뒤 없어 죄송해요.제 맘이 한달째 길을 못찾아 그래요.이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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