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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아이 첫 주일학교 미사를 같이 마치고 집에 걸어 오고 있는데, 저희집 아래 상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 1년 선배 언니로부터 전화가 오더라구요. 지금 제가 있는 곳으로 온다며 잠시만 기다리래요.
실은 제가 발병 직전까지 그 언니 병원에서 얼굴에 미용 레이져 치료를 받았었는데, 어느 순간 등이 불편해 반듯이 누워 치료를 받지 못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러던 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었거든요. 🤧 그래서 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언니....
몇 분 후 도착한 그 언니가 제 손에 쥐어 준 건 바로 묵주..
”얼마 전 바티칸에 갔다가 사 온 묵주야..교황님 축성받은 성물이니 그대로 쓰면 될거야..“ 😭😭
세상에, 프란치스코 교황님 축성 받은 묵주라니..
요새 자주 기도를 소홀히 했는데, 다시금 저 묵주와 함께 기도에 매진해야겠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다시 저를 일상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