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 보고싶은 내동생♡

딴지언니l부피보
2024.02.19 09:34 | 조회 993

부신피질암으로 1년3개월 투병생활하다가 2월 16일 오전8시30분에 혼자 소풍을 갔어요...

본인도 살고싶었기에 독한 항암 버텨가며 기대했을텐데...

항암중단이후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마지막 두세달은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했어서 정말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가고싶은데도 못가보고 요양병원에 누워 병실천장만 바라보다가 그렇게 떠났어요...

자기가 사놓고 한번도 쓰지못한 화장품,옷,가방.... 산더미같이 남아있는 약봉지들...

더이상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한번씩 쳐다볼때마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불쌍하고 그립고 그립고 그리워요...

아직은 동생이 병원에 있는거 같고 전화도 받을꺼같고 카톡하면 답장올꺼같고 부르면 대답할꺼 같고...

언제쯤 받아들이고 익숙해질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사무치게 그립겠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환우분들,보호자분들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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