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쭈어봅니다
한달 전쯤 엄마가(63세)
췌장암 4기 다발성 간전이, 폐전이 판정받고
젬아 항암을 2차까지 받았습니다.. (아산: 정혜현 교수)
저번 주
3차를 받으러간 날!
교수님이 엄마의 힘없는 모습을 보시고
항암을 오늘 하지말고 종양이 악화된 걸 수도 있으니
CT를 찍어봐야겠다고 하셨어요.
(응급실 가서 CT찍고 흉수는 좀 빼자해서 뺏습니다)
피검사 수치는 호중구 떨어진거 말고는
간수치도 좋아지고 종양표지자 ca19-9수치도 눈에 띄게 줄어서 약발 잘 받나보다! 좋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ㅠ
너무 힘없는 모습으로 외래에 들어갔다가 괜히 이렇게 됐나 둘다 너무 속상했어요ㅠ 한시가 급한데
일주일을 기다리면서
항암을 한주 쉬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아지고
설 명절동안 밥도 잘먹고 잘보냈기에
CT랑 엑스레이 보고 이상없으면 항암 다시 하자하겠지 했는데..
일부러 이번에 진료실 들어갈 땐 더 씩씩하게 들어갔습니다;
피 수치 좋아지고
종양도 좀 작아진게 보이는데
폐가 좀 뿌옇게 보인다고 약을 바꿔야할 수 있다고..
바꿔야하는 약은 쎄서 감당하기 힘드니까
2주간 관찰을 하자고 하십니다 ㅜㅜㅜㅜ
폐렴일 수도 있지만 무리하게 항암하는건 실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알겠다하고 나왔는데
곱씹을수록 뭔가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ㅠㅠ
컨디션도 좋고 약발도 분명 든거 같은데
항암주사 두번맞고 이렇게 휴식기라니..!
2달간 일단 항암하고 검사해보자였는데
급작스레 검사하고 2주만에
이렇게 손놓고 있어야하는건지
폐가 그렇게 중요한거면 매주 찍어야 하는건 아닌지
통증도 좀 잡히고 엄마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항암을 쉬면서 다시
악화될까봐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ㅠㅠ
젬아 내성 천천히 생겨라~ 빌고 있었는데
두번만에 일단 멈추고 지켜보자하니
교수님이 너무 보수적인건 아닌지..
의견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