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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명절때 응급실갔다가 바로 입원한지 삼일차네요.
방광암 수술앞두고 있어서 병기는 아직 안나왔어요.
어제 아픈것도 나아지고 수다도 떨고 앞에분들이랑
얘기도 하시더니 저녁에는 저와 트러블이 있었어요.
소변줄이 막혔으면 말을하지 참고 혼자 배 문지르고
있어서 화를 좀냈네요.
서로 기분이 안좋으니 해드릴꺼만 해드리고 동생
기다리고있다가 새벽에 교대하고 집에 와서 잤는데요.
길병원 보호자 교체 1번인데 저흰 방광세척때문에
소변통을 20분에 한번씩 갈아줘야해서 잠을 못잤더니
동생이랑 밤낮교체를 허락해주셨어요. ㅜㅜ
암튼 그러구 집에와서 잤는데 좀전에 아빠한테
저나가 왔어요.
자기가 왜 병원에 있냐고 집에 가고싶다고.....
내가 집에 간거까지 기억에 있는데 나랑다툰걸
저희 아들한테 화내신걸로 기억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입원실에 사람들이 왔다갔다한다고
정신없다그러고 집에 언제가냐그러고
저보고 빨리 오면 안되냐그러고.....
앞에 환자도 어젠 수다떨더니 누군지 모른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내가 왜이러냐고...우시네요. ㅜㅜ
자존심도 고집도 쎄신분이 그러네요.
이건 무슨증상이에요???
오늘 교수님 오시면 수술날짜 잡힐꺼같은데....
갑자기 왜 정신줄 없이 기억에 오류가 생겼을까요???
제가 어제 좀 화내고 와서 신경을 너무 쓰셔서
그럴까요???
제가 새벽 2시쯤 왔는데 그때까지 안자고
계속 약 들어가는거 소변나오는거만 쳐다보고 있던데
잠시 그러다가 말겠죠??
이건 뭔지.....걱정이네요.